동중한, UC 행정조직 개편안 수용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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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0.01.04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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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대연구위 재구성안 의결 ... 별도 행사 없이 폐회
동중한 총회는 4일 밤 ‘교회연합회 협의안’을 논의한 의회에서 교회연합회 제도를 도입하기로 의결했다.
총회는 약 3시간 동안의 마라톤 회의 끝에 한국연합회 33회 총회와 행정위원회가 제안한 행정조직 개편안을 통과시켰다.
조직 모델은 지역장 제도를 둔 교회연합회 모델(제5모델). 현행 1개의 연합회와 5개의 합회를 지역장제도를 둔 교회연합회모델(제5모델)로 재조직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결의안에 교회연합회의 개수, 지역분할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는 오는 28일 열릴 예정인 한국연합회 행정위원회에서 구성되는 추진위원회에 전권이 위임되어 있다.
한국연합회 추진위원회에는 ▲행정조직연구위원회 연구결과를 참고하여 교회연합회 개수를 결정하고 ▲이에 따른 지역분할 및 지침을 마련하고 ▲필요한 규정 및 제정 등 기타 제반사항 준비하여 ▲한국연합회 행정위원회에 제안하는 임무가 맡겨져 있다.
추진위의 활동기간은 각 합회와 한국연합회가 교회연합회 조직을 조건으로 해산 결의를 할 때까지며, 시기는 가급적 2011년 7월내에 교회연합회를 조직하도록 하되, 늦어도 2011년 12월을 넘지 않도록 되어 있다.
토의과정에서 연합회장 김대성 목사는 “교회연합회 추진에 있어 개인의 로드맵이 아니라 연합회 총회에서 결의해 놓은 로드맵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나의 책임”이라며 “교회연합회는 추진과정에서 그 단계마다 통합과 화합의 분위기를 조성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연합회장은 “교회연합회는 현재의 조직보다 선교적 효율성이 뛰어나야 한다”며 “그러나 이에 앞서 사람이 먼저 변화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김 연합회장은 이어 “추진위원회의 활동은 결코 경솔하게 진행할 수 없는 중대한 부분이므로, 서로가 협력하여 신중하게 그 과정을 밟아나갈 것”이라며 협력을 당부했다.
총회는 이에 앞서 지난 8월부터 활동해 온 합회 행정조직개편연구위원회의 보고를 받고 이를 승인했다.
총회는 이 자리에서 차기 합회 행정위원회에 연구위원회의 활동보고를 위임하고, 현재 24명의 위원회에 장로, 여성, 청년 등 각계 대표들을 포함한 확대연구위원회를 재구성하기로 했다.
확대연구위원회는 일선의 민의를 수렴해 곧 구성될 연합회 추진위원회와 충분한 의견을 교환하면서 교회연합회 제도의 도입에 적극적인 역할을 하도록 권한을 일임했다.
한편, 행정조직개편연구위는 활동을 마치며 총회에 ‘행정조직개편에 대한 동중한합회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57페이지 분량의 이 보고서에서 연구위는 “100년 이상 지속된 선교 효율화를 위한 분할구도를 바탕으로 한국형 교회연합회를 제안하고, 이에 따른 선교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한 행정조직 개편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위는 보고서를 통해 “한국 재림교회의 행정조적개편은 현 지역분할 구도를 기초로 한 ‘5개 교회연합회 행정조직’으로 개편이어야 한다”고 입장을 밝히고 “한국 재림교회 행정조직개편이 5개 교회연합회 행정조직으로 가기가 어려울 경우 한 합회를 ‘시범적 모델 교회연합회’로 행정조직을 개편할 것”을 제안했다.
연구위는 “이제는 행정조직 개편의 시대적 요청을 무시할 수 없다”며 “한국 교회가 더 나은 방향으로 행정조직 개편이 이루어지기 위해서 초기 재림교회 지도자들이 가졌던 생각처럼 교회의 행정조직이 경직되지 않고 선교 효율성의 극대화를 위해서 서로 연합하고 협력하는 일이 절실히 필요된다”고 결론지었다.
‘나를 보내소서’라는 주제로 삼육중앙교회(구 서울위생병원교회)에서 열린 동중한합회 제35회 총회는 당초 예정됐던 일정을 하루 앞당겨 4일 밤 폐회했다.
합회는 오는 9일(토) 오후 7시 삼육중앙교회에서 신-구 합회장 이.취임식 및 엄보석 목사의 퇴임예배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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