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아이티삼육대에 구호성금 2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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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0.03.15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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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엔 봉사대 파견 계획도 ... 현지 교인 수백명 사망
삼육대는 아이티 지진 소식을 접한 후 교수.교직원채플 시간을 이용해 어려운 상황에 처한 현지의 소식을 전하고 기부금을 모금했다.
대학교회 성도들도 마음을 모아 기부 대열에 동참했다.
김기곤 총장은 “아이티 삼육대와 많은 교회들이 강진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며 "우리의 이웃들이 뜻하지 않은 어려움에 있는 이때에 우리가 함께 힘을 모아 돕자”고 호소했다.
삼육대는 추후 지진복구를 위한 봉사대를 파송할 계획이다. 교목처장 김성익 목사는 이와 관련 “여름방학 기간 동안 학생들로 구성된 봉사대를 아이티로 파견해 그리스도인의 사랑을 나눌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이티 재림교회는 지난 1월 12일 발생한 규모 7.0의 강진으로 55개 지역교회의 건물이 붕괴되고, 60여개의 교회들이 부분적으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삼육대와 재림교회 병원이 파손되었으며, 수백명의 재림교인이 사망하는 등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이티 교회는 이러한 혼란 가운데서도 대학 운동장에 난민수용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평소 70병상을 운영하던 병원은 400여명의 환자를 수용중이며 매일 그 수가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1921년 설립된 아이티 삼육대는 수도이자 지진피해가 가장 컸던 지역 중 하나인 포르토프랭스 근교에 위치하고 있다. 이 학교는 아드라와 협력하여 각종 구호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밖에 이번 지진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한 재림교회가 교회마당에서 신자들과 이웃들을 돌보고 있는 모습이 미국 폭스TV 채널에 보도하면서 국제사회에 재림교회의 봉사활동을 알리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한편, 연이어 일어난 칠레의 지진으로 칠레 삼육대학교와 교회들도 많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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