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교회 선교 100주년 기념성전 봉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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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0.03.02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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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시발지’에서 ‘부흥 진원지’로 지속적 발전 다짐
동래교회는 지난 27일 300여명의 성도와 축하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전 봉헌예배를 드리고, 에벤에셀의 하나님께 감사의 제단을 쌓았다.
동래교회 100주년 기념성전은 지난 2004년 6월 기공해 2006년 12월 준공되었으며, 이날 헌당했다.
성전은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졌으며 목회실, 뉴스타트실, 청년관, 유년관, 자료실 등의 부속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손흥조기념관이 포함되어 있어 역사적 의미도 함께 담고 있다.
이날 행사는 1부 봉헌예배와 2부 감사와 격려의 시간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영남합회장 이지춘 목사는 역대하 7장 19절~20절 말씀을 인용한 봉헌설교에서 “아름답게 세워진 이 성전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거룩한 존재와 감찰하시는 위엄 그리고 그분의 임재를 체험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합회장은 “이 성전은 하나님의 이름으로 지어진 집”이라며 “하지만 이처럼 화려한 성전의 건축보다 더 우선되어야 할 것은 우리 마음에 그분의 계명을 아로새겨야 하는 것”이라며 순종의 삶을 강조했다.
자리를 같이한 한국연합회장 김대성 목사는 격려사에서 “이처럼 웅장한 교회를 건축하고 하나님께 봉헌하기까지 많은 수고와 헌신을 아끼지 않았을 성도 여러분의 삶에 하나님의 큰 축복이 함께 하길 바란다”고 축원했다.
김 연합회장은 “이러한 아름다운 결실 앞에 우리는 이 일을 계획하시고 성취하신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이제 모든 성도들이 마음을 모아 이 교회를 영혼으로 채우는 일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전 영남합회장 서광수 은퇴목사는 축사를 통해 “100년이란 유구한 세월을 흘러오며 이 교회가 고목(古木)이 아닌 거목(巨木)이 된 것에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이 교회가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루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위생병원장 구현서 목사도 축사에서 “동래교회가 한반도에 세천사의 기별이 전파될 때 가장 먼저 복음의 불씨를 지폈던 곳임에 대해 축하한다”며 “이 교회는 안디옥교회와 같은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며 성령의 역사를 기원했다.
성도들은 “우리 교회는 성령의 능력으로 꿈과 이상을 실현하는 신앙공동체가 되기를 꿈꾸고 있다”고 간증하며 “우리는 이 제단에서 하나님께 간구하고 회개하면서 그분의 음성을 듣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마음을 모았다.
한편, 동래교회는 성전 헌당을 맞아 모든 성도들이 마음을 모아 성경을 필사했으며, 이날 필사본을 함께 봉헌해 의미를 더욱 깊게 했다.
동래교회는 이와 함께 오는 13일 사랑의 듀엣과 암을 이겨낸 사람들을 초청해 100주년 기념음악회를 열며, 이상구박사 초청 시민건강 세미나와 시민건강요리교실을 개최하는 등 지역사회에 복음의 등불을 밝히기 위한 특별행사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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