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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처한 한국 기독교 ... 해법은 ‘질적 성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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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7.06.0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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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무너진 공동체성 회복에 가장 주력해야”
교회의 위기는 양적 정체가 아니라 질적 미성숙이라는 진단이 제기되었다. 사진은 특정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기자 김범태
교회의 사회적 역할과 신뢰회복을 위한 교계의 자구노력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 교회의 위기는 양적 정체가 아니라 질적 미성숙이라는 진단이 제기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원규 감신대 교수는 지난 3일 서울 도렴동 종교교회에서 ‘교회, 새로운 미래’라는 주제로 열린 교회발전 포럼에서 “성장 일변도의 교회 패러다임을 성숙 중심의 패러다임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새 시대, 새 교회를 지향하는 교회’라는 주제의 발제에서 질적 미성숙을 초래한 한국 교회의 특징을 ‘성장’ ‘신앙’ ‘개교회’ ‘조직 중심’ 등 4가지 요인으로 나누어 분석하고 “한국 교회는 교인의 신앙 성장은 물론 사회적 봉사에 힘써야 하며, 이를 위해 지역사회와 결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이어 “봉착한 한국 교회의 위기를 타파하기 위해서는 성숙 중심의 패러다임을 도입해야 한다”며 “교회는 무너진 공동체성을 회복하는데 가장 주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성숙 중심의 교회는 교육과 봉사, 친교기능이 강하기 때문에 교인 하나하나가 사회의 빛과 소금이 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덕주 감신대 교수는 ‘교회 역사 전통과 선교적 과제’라는 제목의 발제에서 “교회 지도자는 교회 건축, 교회 성장, 교인 관리가 아닌 교인 하나하나의 영혼을 귀하게 여기고 온전히 변화시켜 창조적 삶을 살도록 도와야 한다”며 “한국 교회의 위기는 바로 목회의 위기”라고 일침을 놓았다.

유성준 협성대 교수는 ‘참된 교회의 목회적 성찰과 적용’이라는 주제의 발제를 통해 “교회는 세상을 향한 지배가 아니라, 도와주고 봉사함으로써 세상에 적극 관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삼성경제연구소 정구현 소장은 ‘한국사회의 변화와 교회의 역할’이라는 제목의 주제발표에서 “1995년 종교를 가진 사람은 50.7%였지만 2005년에는 53.1%로 소폭 증가했다”며 “경쟁에서 탈락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마음의 안식처를 필요로 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결국 기독교 인구는 감소했지만 종교의 필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는 것.

정 소장은 “교회가 이런 사람들에게 안식을 주기 위해 각자 특성에 맞게 공동체 중심, 사역 중심, 신앙 중심 또는 사회봉사 중심 등 각자의 규모와 특성에 맞게 교회 자원을 조직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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