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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포리 - 충청] ‘Bow The Knee!’ 주제로 에스더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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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9.06.0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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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클럽에서 420여명 참가 ... 30여개 부스 모두 무료로 개방
제6회 충청 패스파인더 캠포리가 ‘Bow The Knee!’라는 주제로 열렸다. 슈링클스 부스에 참여한 어린이들의 자신의 작품을 들어보이고 있다.
충청합회 청소년부(부장 김현태)와 어린이부(부장 김현호)가 주최한 제6회 충청 패스파인더 캠포리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안면도연수원에서 열렸다.

‘Bow The Knee!’(무릎을 꿇어라!)라는 주제로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대전산성, 아산중앙, 호탄리, 장항, 대소 등 합회 내 25개 클럽에서 약 420명의 대원과 지도자가 모였다.

자리를 같이한 합회장 허창수 목사는 개회식 격려사에서 “사과 속의 씨앗은 셀 수 있지만, 씨앗 속의 사과는 나중에 얼마나 많은 열매를 맺을지 모르는 것처럼 우리의 꿈이 지금은 다 이뤄지지 않았지만, 앞으로 큰 결실을 이루게 될 것이다. 패스파인더와 캠포리에 참여하는 과정을 통해 여러분의 꿈이 멋지게 실현되길 바란다. 우리는 모두 예수 안에서 무한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청소년부장 김현태 목사는 “이번 캠포리는 현재 패스파인더를 운영하는 클럽은 물론, 패스파인더를 하지 않더라도 많은 교회에서 참가할 수 있도록 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등록비보다 더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도록 개인별, 클럽별 선물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충청패스파인더협회 양유창 회장은 “지방의 경우 지도자가 부족해 많은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2011년부터 패스파인더 씨뿌리기 해를 진행한 후 적잖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어느덧 대원에서 지도자로 성장하고 있는 지도자들이 있어 큰 힘을 얻고 있다. 이들이 성장해 패스파인더를 이끌면 우리의 미래가 밝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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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로 단에 오른 이태휘 전도사(은산교회)와 유광수 전도사(도마동교회), 권혁성 전도사(광천교회)는 성경 속 인물인 에스더의 삶을 조명하며 대원들이 그리스도의 용감한 군사로 성장할 것을 권면했다.  

패스파인더 20개, 어드벤처러 13개 등 모두 33개의 부스를 운영한 이번 행사에서는 모든 부스를 무료로 개방했다. 드론, 외발자전거, 물로켓, 캠핑매듭, 슈링클스, 라이프 스킬 등 패스파인더 문화를 익히고, 리더십을 함양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또 매듭을 활용한 나무타기 – 주마링, 바다 카약킹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부스도 눈길을 끌었다.

합회는 기능을 익히면 스탬프를 받을 수 있도록 해 흥미와 동기를 부여했다. 패스파인더 역사관, 심폐소생술 등 필수코스를 포함해 11개 이상의 부스에 참여하면 활동 우수핀을 제공해 의미와 재미를 동시에 느끼도록 했다. 캠포리 공식 핀과 기능 활동 우수핀 외에도 별도의 봉사핀을 만들어 순서에 참여하거나 운영에 도움을 준 대원 및 클럽에 수여했다.

캠포리 사상 처음으로 주제가를 만들어 공개하기도 했다. 합회는 공식 음원 응모전을 여는 등 이벤트를 곁들여 관심을 높였다. 중창과 합창으로 부른 팀 가운데 대전 도마동교회와 서해삼육초교회의 음원을 공식으로 선정했다. 이 밖에도 에스더 포토존을 특별부스로 운영하며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캠포리의 관문인 영문(營門)을 에스더 이름을 따 별 모양으로 제작해 눈길을 끌었다. 영문에는 그동안의 캠포리 로고가 배치됐다. 제작을 맡은 온양이글스클럽 정선웅 대장과 온양이글스클럽 성시우 지도자는 “이번 캠포리의 주제인물인 에스더를 놓고 고민하다 그의 이름 뜻인 별을 이용해 제작하게 됐다. 마침 6회를 맞이한 캠포리에 맞게 다섯 개의 캠포리 로고가 잘 들어가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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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지역교회가 꾸민 각종 문화공연이 이어졌다. 서해삼육초교회는 ‘빛나는 별의 노래’란 제목으로 에스더의 이야기를 다룬 연극 공연을 무대에 올렸고, 안면중앙교회는 에스더의 삶을 그린 인형극을 선보였다. 기지시교회는 블랙라이트 공연으로 ‘GOD BLESS YOU’ ‘충청합회 패스파인더 파이팅’ 등의 사인을 만들어 박수갈채를 받았고, 산성교회와 입장교회는 각각 퀴즈와 찬양으로 순서를 풍성하게 했다.

대미를 장식한 제식경연에선 서산나르샤클럽, 새천안클럽, 온양이글스클럽이 나서 오랫동안 정성껏 준비한 퍼포먼스를 발표했다.  

온양교회에 다니는 고하은 양과 박은채 양은 “어드벤처러 동생부터 중학교 언니까지 스무 명이 넘게 왔다. 필수 코스였던 패스파인더 역사관과 심폐소생술이 기억에 남는다. 작년에도 왔는데, 올해는 부스가 더 많은 것 같아 좋다. 또래 친구들을 많이 사귈 수 있어 즐겁다. 예전에 어린이집을 같이 다니던 친구도 만났다”며 활짝 웃었다.  

유성교회에서 온 강민서 양은 “가족과 함께 왔다. 물로켓을 비롯한 기능 활동이 무척 재밌었다. 팥빙수도 만들어 먹을 수 있어 좋았다. 평소에 쉽게 하지 못했던 일들을 마음껏 할 수 있어 좋다. 뗏목을 꼭 타보고 싶은데 잘 모르겠다”며 부스로 급히 달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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