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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영, 전국 13개 도시 순회 리사이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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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0.05.1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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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한 달간 서울, 부산, 대구, 대전 등 주요 도시에서
세계 음악계에서 예비거장으로서의 가능성을 일찌감치 인정받은 바이올리니스트 오주영이 6월 한 달간 전국 13개 도시를 순회 공연한다. 사진기자 김범태
“무수히 많은 별들이 뜨고 지는 클래식 음악계, 우리는 그곳에서 천재의 탄생을 보는 것 보다 천재의 성장을 보는 것이 훨씬 더 어려운 일임을 잘 알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바이올리니스트 오주영의 활약상을 지켜보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당대 최고의 바이올린 스승으로 활약했던 고 도로시 딜레이 교수의 마지막 애제자였던 오주영이 1년 만에 고국 무대를 다시 밟는다.

오주영은 오는 6월 5일 자신의 고향인 경남 진주를 시작으로 한 달 동안 서울, 부산, 대구, 대전 등 전국 13개 도시를 순회하며 리사이틀을 연다.

이번 투어는 특히 지난 2008년 전국 순회 리사이틀 시리즈에서 상상을 뛰어넘는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음악애호가들을 열광시켰던 그의 앙코르 무대여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주영은 이번 무대에서 그간 한 번도 연주한 적이 없는 새로운 레퍼토리들을 준비해 고국을 찾는다.

특히 엄청난 스피드의 음표들의 향연을 지닌 생상의 소나타 1번이나 명바이올리니스트 나탄 밀스타인이 Paganini Caprices를 바탕으로 작곡한 Paganiniana, 그리고 초절정 기교의 난곡으로 불리는 사라사테의 파우스트 환상곡은 결코 놓칠 수 없는 이번 연주의 하이라이트.

오주영의 공연을 앞두고 음악계는 벌써부터 설레어 하는 모습이다. 평단은 “이번 공연을 통해 오주영은 바이올린이 구사할 수 있는 최상의 기교와 함께 그의 무한한 음악적 가능성을 담은 연주를 선보일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오주영은 14세 때 최연소자로 뉴욕국제음악콩쿠르에서 300여명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당당히 우승해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또 마에스트로 주빈메타로부터 극찬을 받으며 예비거장으로서의 가능성을 일찌감치 인정받았다.

지난 2007년에는 명교수 자카르 브론에게 사사받으며, 한층 원숙해진 테크닉과 기량을 쌓으며 자신의 음악세계를 구축했으며, 그해 12월 모든 연주가들의 꿈의 무대인 런던 위그모어홀 공연에서 무려 6번의 커튼콜을 받으며 영국 음악애호가들을 매료시켰다.

세계가 격찬한 바이올리니스트 오주영 전국 13개 도시 순회 리사이틀 일정
News_4750_file2_v.png6월 5일  진주 경남문화예술회관
6월 8일  창원 성산아트홀 (오전11시 콘서트)
6월 8일  대구 문화예술회관
6월 10일 전주 한국문화 소리의 전당
6월 12일 대전 문화예술회관
6월 14일 울산대학 연주홀
6월 16일 거제 문화예술회관
6월 18일 천안 문화예술회관
6월 19일 서울 세라믹 팔레스홀
6월 22일 청주 문화예술회관
6월 24일 나주 문화예술회관
6월 26일 서울 예술의 전당(밀레니움 오케스트라 협연)
6월 27일 양산 문화예술회관
6월 30일 부산 시민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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