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의 단비로 메마른 심령을 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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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0.04.02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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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 찬양집회 ‘하늘’ 두 번째 모임 ... 3일 청량리교회서
객석에는 200여명의 청년과 청소년들이 자리를 같이했다. 군데군데 어린이와 장년층도 눈에 띈다. 이들은 세대를 넘어 함께 손뼉치고, 호흡하고, 입을 맞춰 노래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찬양했다.
골든엔젤스 1기와 6기로 활동하던 남자 단원들을 주축으로 결성된 렘넌트 찬양선교단이 주관한 ‘청년들을 위한 정기 찬양집회 - 하늘’의 첫 번째 문이 열린 순간이었다.
집회는 ‘찬양하며 준비하는 시간’ ‘함께 하는 찬양의 시간’ ‘특별한 찬양’ ‘말씀’ ‘호소창’ ‘찬양하는 시간’ ‘기도하는 시간’ ‘다과 및 친교의 시간’ 등 음악과 기도와 말씀이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짜여졌다.
이 모임은 문화공연이 아니다. 참석한 모든 이들이 하늘을 향해 찬양으로 나아가는 자리다. 때문에 청중들도 단순한 관객에 그치지 않는다. 모두가 찬양의 주인공이며, 하늘길을 걷는 동반자다.
이들에게 찬양은 단순한 음악에 그치지 않았다. 그것은 서로의 간증이요, 기도제목이요, 고백이 된다. 멜로디는 어느덧 영혼을 살 지우는 생명력 가득한 말씀이 되어 살아 숨 쉰다. 무대 위의 찬양단과 함께 객석의 청중들이 하나 되어 여호와의 이름을 송축한다.
어떤 이는 손을 들고 노래하고, 어떤 이의 얼굴에는 환한 웃음꽃이 피었다. 예배당은 어느새 젊은이들만의 활기로 가득 찼다. 저마다 각기 다른 사연과 이유와 생각과 기도제목을 안고 참석했지만, 이들은 모두 삶의 주인 되시는 주님을 찬양했다.
심령을 뜨겁게 달구며 마음을 흔드는 강력한 메시지는 참석한 젊은이들의 가슴에 구원과 승리와 환희의 감동을 선물하게 하기에 충분했다.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하나님의 사랑과 그리스도의 아름아래 한 형제와 자매된 이들은 각자의 시선을 하늘에 고정시켰다.
초청강사로 단에 오른 최경천 목사(삼육대 교수)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그리스도를 향한 믿음이 얼마나 가치 있는지 되돌아보자”고 제안하며 “그리스도가 우리 삶의 최고가 되는 경험이 없다면 오늘의 찬양도 단순한 읊조림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약 2시간 동안 찬양의 단비가 흠뻑 내린 집회에서 청년들은 “찬미의 기쁨을 맛보며 은혜를 공감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신선하고 새로운 시도”라는 반응을 나타냈다.
노화신 양은 “일주일 동안 쌓였던 피로와 스트레스가 찬양의 감동으로 풀렸다”며 “지친 일상에 새로운 활력과 에너지를 주는 이러한 집회가 계속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선아 양과 조미정 양은 “흩어져 있던 친구들이 오랜 만에 만나 하나님이라는 공통의 분모를 가지고 우리가 받은 축복을 확인할 수 있어 감사했다”며 “재림청년의 열정과 희망 그리고 미래를 확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집회를 준비한 장민수 군은 “이 자리에 준비해 올 것은 오직 그리스도께 나아가고자 하는 마음뿐”이라며 “자신의 삶이 주님께 예배로 바쳐지길 바라고, 우리가 하나님의 왕국을 확장하기 위해 부름 받은 사도라는 사실을 경험하기 원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환영한다”면서 청년들을 초청했다.
'하늘'팀은 내일(3일, 토) 오후 6시30분 청량리교회 본당에서 두 번째 모임을 연다. 이 자리에는 호산나찬양선교단과 Andrea 선교사, 렘넌트찬양선교단이 무대에 올라 찬양을 인도한다. 또 한국연합회 청소년부장 김원상 목사가 특별메시지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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