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림신문

SDA교육(사장 이광제)이 운영하는 한국재림국제학교(이하 KAPA: Korean Adventist Preparatory Academy)가 문을 열었다.

KAPA는 국내에서 미국 고등학교 과정을 이수할 수 있는 국제학교로 경기영어마을 양평캠프에 설립되었다.

그릭스대학이 제공하는 커리큘럼에 SDA교육의 누적된 영어교육 노하우를 더해 체계적인 국제교육이 진행된다. 졸업 후에는 미국의 대학입학자격시험인 SAT(Scholastic Aptitude Test) 응시자격이 주어진다.

8명의 교사진은 모두 미국, 캐나다 등에서 다년간 경력을 쌓은 전문교사들이 초빙되었으며, 18명의 첫 입학생이 소정의 과정을 거쳐 선발되었다.

지난 14일 교직원과 입학생,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개교식에서 로버트 크리스틴 교장은 “우리는 KAPA의 학문적 우수성과 사회에 대한 도덕적 책임감을 강조한 교육철학이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사회와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 꼭 필요하다고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릭스대학 총장 아랜드 도르프 박사는 축사에서 “KAPA 학생들은 모두 그릭스교육 네트워크의 한가족”이라고 환영하며 “이들을 통해 우리와 세계의 미래를 볼 수 있다. 여러분의 무한한 발전가능성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앤드류스대학 부총장 앤드레아 룩스톤 박사는 신입생들에게 “여러분 모두 KAPA의 교육과정을 통해 성경에 묘사된 하늘을 향해 날개 쳐 올라가는 독수리처럼 원대한 꿈과 희망을 펼쳐가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김성교 양평군수는 “이 학교에서 국가와 세계의 발전을 위해 기여하는 동량이 배출되길 바란다”면서 “오늘 첫 발을 떼는 KAPA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우리 군도 관심을 가지고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광제 사장은 “세계적인 일을 하기 위해서는 세계적인 인물이 필요하다”고 전제하고 “그런 면에서 우리 학교가 이러한 인물의 산실이 될 것이다. 우리는 분명하고 확실한 교육비전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자신했다.

전부권 경기영어마을 양평캠프 원장은 “KAPA는 아름다운 교육환경 속에서 훌륭한 인성교육과 검증된 국제교육을 동시에 받을 수 있는 곳”이라며 “20~30년 후에는 이 학교의 졸업생들이 한국과 세계 나아가 인류를 위해 봉사하는 글로벌리더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한편, SDA교육은 KAPA 설립을 통해 세계적인 교육시스템의 도입으로 ‘삼육’의 외국어교육 우수성을 보여주는 등 브랜드파워 향상 및 사회적 인식 제고 등의 부대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