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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숙연 교수, 한성보 교수 강단서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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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0.08.3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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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과 발전 위해 평생 헌신 ... “퇴임 후에도 연구와 봉사의 삶 살 터”
후학을 양성하며 학교 발전을 위해 애썼던 삼육대 이숙연 교수와 한성보 교수가 정년 및 명예퇴임 감사예배를 열고 은퇴했다.
한평생 후학을 양성하며 학교 발전을 위해 애썼던 두 교수가 강단에서 은퇴했다.

삼육대 이숙연 교수(약학과)와 한성보 교수(신학과)는 지난 26일 대학교회에서 정년 및 명예퇴임 감사예배를 열고 정든 교정을 떠났다.

이날 퇴임예배는 동료 교수와 제자, 가족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차분하게 진행되었다.

김기곤 총장은 이 자리에서 “그동안 우리 대학의 지성을 이끌어 오며 학과와 학교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두 교수님께 무한한 존경을 표한다”고 인사하며 감사패를 수여했다.

김 총장은 “이분들의 노력으로 우리 대학은 이제 어느 대학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건실한 학교로 발전했다”면서 “우리 모든 후배 교수들은 여러분의 발걸음을 따라 하나님이 주인이신 이 학교가 반석 같은 대학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사역의 길을 접은 이숙연 교수는 퇴임사를 통해 “그동안 좋은 환경에서 연구하고 지도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동료 교수와 학교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약학과의 발전과 개인적인 연구를 위해 계속 힘 써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성보 교수는 “할 일이 있으면 살 길이 있고, 살 길이 있으면 갈 길이 있을 것”이라며 “여러분의 기도 속에 계속해서 전도와 봉사의 삶을 살겠다”고 말했다. 한 교수는 특히 최근 암 투병 중이어서 지켜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자리한 청중들은 그의 쾌유를 기원했다.  

유형환 전 연합회장과 송숙자 전 식품영양학과 교수, 남대극 전 총장은 회고담에서 퇴임교수들과의 인연을 떠올리며 “삼육대의 자랑이자 우리 교회의 긍지였던 여러분의 앞날에 새로운 성취가 있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숙연 교수는 경기여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약학과와 서울대대학원 약학과, 성균관대대학원 약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일본 도야마외과약과대학 화한약연구소 연구교수, 서울대 천연물과학연구소 교류교수, 미국 콜럼비아대 CAM 리서치센터 연구원, 일본 기후대학교 의학대학대학원 연구교수 등을 역임했다.

2005년부터 2년간 삼육대 보건복지대학원장을 맡아 봉사했으며, 한국생약학교수협의회장, 한국채식인협회 및 수연회 회장 등 교단 안팎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부군 배영현 씨와의 슬하에 1남2녀의 자녀를 두고 있다.

한성보 교수는 제주 성산수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삼육대 신학과와 삼육대대학원(M. A), 원동지회 세미나리(M. Div) 등에서 수학하며 목회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4년 대학교회 교목실장을 시작으로 학생처장, 대외협력처장 등을 거쳐 2009년부터 신학대학장을 맡아 학과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하덕연 사모와의 사이에 3남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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