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 개편 추진 대총회 규정 수정으로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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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0.10.20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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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총회 자문 절차 거쳐야 ... 2기 추진위 활동도 잠정 중단
대총회는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미국 메릴랜드 실버스프링스에서 열린 연례행정위원회에서 교회연합회 통칙/정의 및 부속 규정에 대한 조항을 수정, 가결했다.
대총회는 이번 회의에서 교회연합회를 ‘대총회 총회에 의하여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교회연합회로서 공식적 지위로 승인하되, 한정된 지리적 지역 내에, 지방 교회들의 단체로 구성된 총회에 기초를 둔 조직’으로 정의내렸다.
특히 교회연합회 구조는 오직 특수한 상황에서만 활용할 수 있도록 고려될 것이다. 지회는 지회 지역 내에서 교회연합회를 조직하려고 하는 어떤 절차들보다 먼저 대총회 행정자들의 자문을 구해야 한다. 그와 같은 자문은 특수한 상황들(교회성장/발전 둔화, 어려운 지정학적 상황, 독특한 행정적 난제와 같은)을 검토하여 그러한 상황들이 가능한 조직 구조들 속에서 어떻게 가장 만족스럽게 해결될 수 있는지 검토해야 한다.는 내용의 교회연합회 관련 통칙이 포함되었다.
20일 긴급 소집된 한국연합회 행정위원회는 대총회의 이 같은 방침을 받아들이기로 하고, 앞으로의 교회연합회 추진에 관해 대총회의 자문을 구할 것을 결의했다.
또 지난달 30일 열린 행정위에서 가결한 (2기)교회연합회 추진위원회의 활동을 대총회의 답변이 올 때까지 보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추진되어 왔던 교회연합회 행정조직 개편 추진은 잠정 중단되었다.
한국연합회의 자문 요청은 북아태지회를 통해 대총회에 전달된다. 연합회는 대총회 측으로부터 오는 11월 15일 열릴 예정인 한국연합회 연례행정위원회 전까지는 답변이 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연합회는 대총회의 지도내용에 따라 교회연합회 행정조직 개편 추진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대총회에 상정되는 자문 요청서에는 연합회 총회를 통해 교회연합회 제도로의 행정조직 개편이 가결되었고, 추진위원회가 구성되어 관련 논의가 진행 중인 한국연합회의 복잡한 상황이 상세하게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연합회장 김대성 목사는 시편 32편8절 말씀을 인용한 개회설교를 통해 “우리가 어디로 가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지 그분이 인도하시는 길과 훈계에 따라 일이 진척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향에서 한국 교회의 개혁이 이루어지기 바란다”고 전했다.
위원들은 “우리가 어떤 계획을 세우더라도 우리의 길을 최종적으로 인도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므로, 난제를 풀기 위해 고민하는 한국 교회의 미래를 위해 신중하고 합당한 결론에 이를 수 있도록 지혜를 달라”고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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