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노인복지관, 마당극 ‘심청전’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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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1.09.2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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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남부무한돌봄팀, 오아시스봉사단과 도배봉사
‘2011 찾아가는 문화 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날 공연에는 80여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해 시종 유쾌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노인들은 연극 관람 후 “재미있고, 감동적인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이런 기회가 자주 마련되었으면 좋겠다”고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포천시노인복지관은 마당극과 같이 지속적인 문화공연 서비스의 제공을 통하여 지역 내 어르신의 문화적 소외감을 해소하고, 다양한 문화 활동 욕구를 수렴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포천시 남부무한돌봄 네트워크팀(팀장 최란주)은 이에 앞서 지난 18일 삼육대학교 오아시스봉사단과 함께 신북면 수해피해가정을 위한 주거환경개선 활동을 펼쳤다.
이날 서비스를 제공받은 곳은 지난 여름 폭우로 인해 거주지 피해뿐만 아니라 자녀들의 엄마까지 사망하게 돼 주변을 안타깝게 했던 가정으로, 남부무한돌봄 네트워크팀은 오아시스 봉사단과 함께 천장과 벽, 장판의 시공작업을 늦은 시간까지 진행했다.
시종일관 밝은 모습으로 함께 도배지를 붙이고 장판을 깔았던 봉사단의 한 관계자는 “썩은 벽지가 뜯어지고 새 벽지로 깨끗하게 가득 채우는 과정이 매우 보람차고 뿌듯했다”며 “새로 꾸며진 공간에서 아픔을 털어 내고 또 다른 러브하우스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한편 포천시 남부무한돌봄 네트워크팀은 오아시스 봉사단과 함께 수해이웃들의 겨울나기를 준비하는 행사를 함께하기로 협의해,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손길이 지속적으로 포천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대문복지관, 지역독거노인에 보양식 대접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성복)는 지난달 지역 독거노인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기원하는 의미로 ‘몸보신한 DAY 독거어르신 삼계탕 나누기’ 행사를 개최했다.
2008년부터 시작한 이 행사는 올해로 4회째를 맞았으며 롯데백화점 청량리점이 전액 후원했다. 롯데백화점 8층 직원식당에서 진행된 이 행사는 형편이 어렵고 혼자 생활하는 노인 50명을 초청해 점심식사를 대접함으로써 더운 날씨에 몸과 마음이 지친 지역의 어르신들의 원기회복을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행사 진행에는 롯데백화점 청량리점 직원들로 구성된 ‘다소미’ 봉사동호회 회원들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부축하고 식사를 보조하는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였다.
전소현 사회복지사는 “어르신들께서 맛있게 드시는 모습에 참 감사하고, 이러한 어르신을 위하는 마음이 일회성 행사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모두에게 마음 깊이 새겨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노인들은 “동대문복지관에서 혼자 사는 노인들을 잊지 않고 반찬도 챙겨주고, 매년 여름이면 이렇게 따뜻한 자리를 마련해 주니 그 세세한 마음과 관심에 감사한다”고 인사했다.
동대문복지관은 매년 여름 60여명의 독거노인을 모시고 ‘몸보신한 DAY 삼계탕 나누기 행사’를 진행해 왔으며, 해마다 어버이날과 노인의날 등 특별한 기념일마다 지역의 독거노인들을 초청해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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