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삼육청도연수원 강당 및 기도실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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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1.11.3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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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억 들여 숙박 가능한 14개 기도실 등 시설 완비
영남합회는 지난 26일 경북 청도군 삼육청도연수원 신축 건물에서 강당 및 기도실 준공기념예배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영남 지역 목회자와 성도 등 300여명이 참석해 에벤에셀의 하나님께 감사와 기쁨의 제단을 쌓았다.
청도연수원 강당 및 기도실은 968m²(약 293평)의 넓이에 2층 구조로 지어졌다. 1층에는 숙박이 가능한 14개의 기도실이 준비되었으며, 2층은 강당이 마련되었다. 기도실은 모두 성도들의 헌신으로 조성되었다. 건축비는 운동장을 넓게 조성하는 토목공사비, 방송시설, 기물 구입비 등을 포함해 12억여 원이 소요됐다.
합회장 이지춘 목사는 사무엘상 7장12~17절 말씀을 인용한 설교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구원을 받기 전, 이들은 자신의 죄를 깊이 회개하는 경험을 했다”며 “우리도 구원의 역사를 맛보기 위해서는 회개와 기도가 필요하다”고 권면했다.
이지춘 합회장은 “영성이 회복되기 전에는 결코 구원을 경험할 수 없다”면서 “이 연수원이 하나님 앞에 자신을 온전히 내려놓고 깊이 회개하며 우리의 흐트러진 신앙을 바로 세우는 믿음의 장소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국연합회장 김대성 목사는 축사에서 “이 장소가 영남합회에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영적부흥의 산실이 되길 바란다”며 “이곳에서 기도하는 모든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강력한 영이 임하고 은혜가 충만하게 임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 합회장 정용수 목사는 “드디어 우리 영남 농원에도 성령부흥운동의 산실이 될 보금자리가 마련되었다”고 의미를 부여하며 “이곳이 사무엘과 다윗이 있던 라마나욧처럼 영적 부흥과 경건의 회복 그리고 생명의 변화를 입는 거룩한 장소가 되길 바란다”고 축원했다.
서광수 은퇴목사는 자신의 합회장 재직 시절 일화를 소개하며 “우리에게도 염원하던 기도원이 세워졌으니 이를 통해 영남 전역에 기도운동이 일어나길 바란다”면서 “이곳이 기도의 중심지가 되어 잠자고 있는 영남의 선교열을 깨우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 합회장 강명길 목사는 “5개 합회 중 제일 늦게 마련된 연수원이지만 가장 아름다운 동산”이라고 애착을 드러내며 “이 시설을 잘 활용해 황무한 이 땅에 성령의 은혜와 부흥의 불길이 일어날 수 있도록 모든 성도들이 힘 모아 노력하자”고 호소했다.
연수원 부지를 기증하고, 시설 준공에 기여한 장검현 장로는 “사실 이 부지를 매입하기 전까지 청도가 어디인지도 몰랐는데, 하나님께서 이렇게 좋은 곳으로 우리를 인도하시고 좋은 계획을 이룰 수 있도록 하셨다”면서 “이 동산에서 많은 성도들이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남합회는 이날 장검현 장로와 강당 및 기도실을 건축한 강임수 장로 부부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한편, 이날 준공예배에 앞서서는 음악예배가 열려 은혜와 감동을 더했다. 이 자리에서는 플루티스트 이미경의 ‘십자가의 전달자’ 독주와 피아노 트리오(신원재, 신원철, 박다현)의 ‘참 아름다워라’ 하늘빛 개척대중창단의 ‘예수님처럼’ ‘주님의 솜씨’ ‘놀라운 소식 일세’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등 실내악 연주가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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