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P합창단 창단 43주년 기념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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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1.12.02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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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dventist Harmony’ 타이틀로 감동 전해
‘the Adventist Harmony’라는 타이틀로 열린 이날 음악회에서 V.O.P 합창단은 ‘성령이 임하소서’ 등 1500년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시대별 합창곡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피아니스트 민동식의 독주, 메조 소프라노 김현주 교수의 독창, 김효정 교수의 플루트 독주 등 다양한 레퍼토리가 준비되어 감동을 더했다.
특히 신임 지휘자인 류재광 교수와 전석진, 박철홍, 박정양 교수 등이 오랜만에 함께 무대에 올라 교교시절 즐겨 불렀던 ‘주님이 내 맘에 들어와 계신 후’ ‘오 우리 하늘 본향’ 등을 불러 객석의 박수갈채를 이끌어냈다. 이들은 모두 초대 지휘자인 조문양 전 교수가 38년 전 서울삼육고 음악교사로 재직 시 가르쳤던 제자들이어서 뜻을 더욱 깊게 했다.
음악회는 V.O.P 합창단의 주제곡 ‘이 시대엔 저 하늘이’를 류재광 교수의 지휘에 따라 청중과 합창단이 함께 부르는 것으로 막을 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창단 지휘자로 봉사한 조문양 교수에게 공로패가 수여됐다.
V.O.P 합창단은 1968년 9월 당시 예언의소리 통신학교장이었던 김동준 목사가 ‘예언의소리 (Voice of Prophecy)’ 약자인 V.O.P라는 명칭을 지어 그 이름이 현재에 이르고 있다. 한국연합회 미디어센터 소속으로 매년 정기연주회 등 음악사역을 펼치고 있다.
지휘자 류재광 교수는 이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그동안 지휘자로 헌신한 조문양 교수님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류 지휘자는 “우리 V.O.P 합창단은 앞으로도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지휘봉을 내려놓은 조문양 전 교수는 음악회를 지켜본 뒤 “류재광 교수가 지휘하는 V.O.P 합창단은 세계 어느 무대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합창단”이라며 “교단을 대표하는 합창단인 만큼 영적인 하늘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고, 하늘의 소리를 들려주는 합창단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문양 전 지휘자는 이어 “주제곡의 가사처럼 세천사의 기별을 이 시대 안으로 온 세상에 신속히 전하는 일에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당부하고 “자랑스럽고 실력 있는 V.O.P 합창단이 세계적으로도 널리 알려져 우리 교단의 선교활동에 빛이 되고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을 돌리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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