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섭 삼육서울병원장의 ‘세일즈 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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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2.01.1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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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길 헤치며 총회장 찾아 홍보 구슬땀
때문에 각부 사업보고도 서면으로 대신할 만큼 빡빡한 일과 속에 순서가 이어졌다.
한 회기동안 합회가 걸어온 현황을 짚어보고, 앞으로 4년간 각 합회의 사업을 이끌어갈 임부장을 선출하는 과정도 뜨거웠다. 지역 선교가 좀 더 발전하기 위한 경영위원회에도 여러 의견이 제기되어 장시간 논의가 계속됐다.
그러한 가운데서도 눈에 띄는 한 기관장의 행보가 있었다. 바로 최명섭 삼육서울병원장이었다. 그는 지난 3일 시작된 충청합회 총회부터 17일 동중한합회 총회가 막을 내리기 까지 5개 합회 총회를 모두 다니며 병원의 발전을 위해 성도들이 적극 협력해 주기를 당부했다.
워낙 빠듯한 일정 탓에 주최 측에서도 별도의 시간을 배정하기 어려웠지만, 그의 열정은 꺾을 수 없었다. 특히 영남과 호남 총회장은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먼 거리여서 부담스러웠지만, 그는 새벽길을 헤치며 한걸음에 달려왔다.
최명섭 병원장은 10여 분가량 주어진 짧은 시간동안 “국내외 많은 악재 속에서도 삼육서울병원의 주가가 올라가고 있다”며 병원의 최근 발전상황과 의료계 동향을 소개했다. 달변은 아니었지만, 특유의 거침없는 언사로 대표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최신 위암 수술법 등 미리 준비한 동영상과 상세한 자료를 제시하며 국내 유명 대형병원에 뒤지지 않는 삼육서울병원의 중증질환 치료성적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대표들도 얼마 전 발표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급성심근경색 평가에서 평균점수(92.95)를 상회하는 95.67의 높은 점수를 획득한 삼육서울병원의 우수성에 박수를 보내며 금세 주의를 기울였다.
실제로 삼육서울병원은 응급실을 경유하여 급성심근경색증 환자의 입원 30일내 사망률을 생존지수로 변환한 생존지수가 105.5로 높이 나타나 S병원, A병원, K의료원 등 경쟁 병원보다 높은 점수를 획득해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급성심근경색증을 치료하는 병원으로 공인받았다. 생존지수 100이 넘으면 그만큼 중증질환에 대한 치료성적이 우수한 것을 뜻한다.
지난해 지역교회 선교활성화를 위해 2000만원의 자금을 직접 지원했던 삼육서울병원은 올해도 교회가 전적으로 협력하면 더 많은 예산을 지역교회에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최명섭 병원장은 이와 관련 “삼육서울병원은 여러분의 병원”이라며 병원 발전을 위해 여러 교회와 대표들이 협력해 주기를 당부했다.
숨 가쁘게 달려온 이번 5개 합회 총회는 그에게 세일즈의 장이었다. 먼지 쌓인 구두를 닦을 틈도 없이 다시 병원으로 향하는 그의 뒷모습에 한 지방 합회 대표는 “저 열정을 누가 막겠냐”며 “우리 모두가 배워야 할 자세”라고 빙그레 웃음 지었다.
한편, 삼육서울병원은 의료계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질(質)향상 부서를 통해 지속적 개선책을 수립하고 철저한 모니터링을 수행하는 등 다양한 활동으로 정확하고 신속한 진료시스템을 구축하며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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