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기 2년 만에 총회 여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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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1.12.09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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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 무산됐어도 결과 보고하는 게 합당”
김대성 연합회장은 <총회회보> 환영사에서 “이번 총회를 통해 그동안 교회연합회 추진이나 개혁안을 만들어 나가는 과정에서 서로 간의 상충되는 이견 때문에 입은 마음의 상처들을 치유하고 서로가 함께 격려하며 한마음으로 연합된 모습이 만들어진다면, 한국 교회는 희망찬 내일을 향해 새로운 도약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연합회장은 “진정한 개혁은 영적 부흥과 함께 일어나는 것”이라고 전제하며 “개혁안이 아무리 잘 만들어져도 영적부흥이 없으면 열매를 맺지 못할 것이고, 개혁안이 미흡해도 영적 부흥이 일어나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큰 축복을 내리시며 최상의 길로 인도해 주실 것”이라면서 영적부흥을 위한 성도들의 연합을 주문했다.
<총회회보>에 기고한 김대성 한국연합회의 환영사 중 주요 내용을 발췌해 옮긴다.
‘제34회 총회’라는 이름이 적절한 것인가
이번 총회의 이름은 정하기가 매우 힘들었습니다. 정관에 따르면 정기 총회 외에 임시 총회를 열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임시 총회’라는 말의 원어는 ‘특별 총회(Special Session)’입니다. 그리고 임시 총회란 전국의 대표자들이 모여서 토의하고 결의해야 하는 특별한 의제가 있을 경우에 하는 것이며, 임원들과 부장들을 다시 선출하는 임시 총회는 조기 총회 성격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조기 총회라는 것은 정관에 없는 것이지만, 지난 2000년 한국연합회는 조기 총회를 한 사례가 있습니다. 그리고 조기 총회를 개최하여 임부장 선출을 새롭게 하면, 회기가 바뀌는 것입니다. 이러한 모든 상황을 감안하여, 연합회의 임원들과 부장들을 새로 선출하는 이번 총회의 이름을 제34회 총회라고 하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배경에 대하여 이해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총회를 개최하게 된 이유
조기에 총회를 개최하는 일은 매우 신중히 검토되어야 하는 사안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연합회와 합회들이 조기에 총회를 개최하게 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지난 2009년 12월 연합회 총회에서 교회연합회로 재조직할 것을 결의할 때에 그 시한을 정한 바 있습니다.
“시기 : 가급적 2011년 7월 내에 교회연합회를 조직하도록 하되, 늦어도 2011년 12월을 넘지 않도록 한다.”
2011년 12월까지 2년간의 시한을 둔 것입니다. 물론 교회연합회 조직이 시행되지 않을 경우에라도 5년의 임기는 보장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교회연합회 조직은 무산되었더라도, 총회에서 결의한 교회연합회 추진 과정과 결과를 총회 앞에 보고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판단하여 임시 총회를 개최하게 된 것입니다.
둘째, 대총회의 지도로 교회연합회 조직이 중단된 다음, 다른 개혁을 시도하기 위하여 ‘영적 부흥 및 개혁위원회’를 조직하여 활동한 결과, 구체적인 개혁안이 수립되었으며 그 개혁안 중의 하나가 연합회와 합회의 각부를 축소 조정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조정안에 따라 인선을 할 경우 행정위원회에서는 처리하기가 매우 곤란한 사안이므로 총회를 통해서 임부장 선출을 새롭게 하는 것이 순리라고 판단되어 연합회와 합회 행정위원회에서 총회를 하기로 결의한 것입니다.
셋째, 한국 재림교회의 미래 발전을 위하여 ‘영적 부흥 및 개혁위원회’가 연구하고 제안하여 연합회 행정위원회와 각 합회 행정위원회가 결의한 개혁안을 일단 총회에 보고하고, 그 개혁안을 토대로 하여 지속적인 개혁을 이루어 나가야 할 것이므로 총회를 개최하였습니다.
넷째, 그동안 부흥과 개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부작용들과 혼란과 상처들을 모두 정리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연합해서 한국 재림교회의 미래 발전을 위하여 새 출발을 하자는 의도에서 총회를 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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