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림신문

한국연합회 34회 회기가 돛을 올리고 본격적인 출항에 나섰다.
  
‘부흥 개혁 전도’라는 주제로 12일 개회한 한국연합회 제34회 총회가 당초 예정 일정을 하루 앞당겨 폐회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김대성 목사가 한국연합회장에 재신임됐으며, 총무와 재무에는 동중한합회장 문치양 목사와 삼육서울병원 부원장 이신연 목사가 각각 선출됐다.

대표들은 이번 기간 동안 총무, 재무, 안교선교, 보건복지, 청소년, 어린이, 출판 등 각 부 사업현황을 보고받았다. 또 삼육대학교, 삼육식품, 삼육서울병원 등 교단 산하 기관들의 보고를 받고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앞으로 한 회기 동안 교단이 펼쳐가야 할 핵심적 사업을 제안하고, 연합회의 발전적 사업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열린 경영위원회에서는 ‘교회개혁 – 목회자 은퇴 연령 제한 건’ ‘장애인 선교를 위한 헌금일 제정 건’ ‘기간제 교사의 체계적 교육 필요 건’ ‘평신도 목양교회 양성 활성화 건’ ‘청소년 교육 훈련원 운영 건’ ‘인터넷 및 케이블TV 방송을 통한 선교 건’ 등의 제안이 상정되어 신임 행정위원회에 타당성 연구 및 실행이 위임됐다.



경영위원회는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사전에 미리 취합된 의견을 ▲총무/재정/법인 ▲교육 ▲목회/선교/미디어 ▲청소년/여성/어린이 ▲보건/복지/구호 등 분과별로 나뉘어 토의시간을 가진 뒤 이를 수합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한국연합회장 김대성 목사는 사도행전 1장4절 말씀을 인용한 폐회설교에서 끊임없는 선교적 활동력을 강조했다. 김대성 연합회장은 “한국 교회가 영적부흥을 위해 해야 할 첫 단계는 기도의 불길을 살려내는 일”이라고 전했다.  

김 연합회장은 이어 “영혼에 대해 관심을 갖고 그들의 구원을 위해 기도하며 선교활동을 할 때 성령이 임재하셔서 우리를 영적부흥으로 이끌어 가실 것”이라며 “변화와 개혁은 자기 자신으로부터 시작된다는 사실을 절대 잊지 말라”고 권면했다.

김 연합회장은 “우리가 준비되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도우셔서 전에 없던 영적부흥의 역사가 일어날 것”이라고 확신하며 “이번 회기 동안 모든 성도들이 우리를 위해 일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역설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교회연합회 조직 개편 추진과정과 결과를 보고 받고 이를 총회의사록에 기록함으로써 그간의 모든 절차를 마무리 지었다. 이와 함께 한국 교회의 미래 발전을 위해 조직한 ‘영적부흥 및 개혁위원회’가 연구하고 제안한 개혁안을 보고 받고 이를 토대로 지속적인 개혁을 이루어나가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폐회에 앞서 재림준비와 복음사명 완수 의지를 담은 7대 ‘비전 선언문’을 선포하고 이를 결의했다.

총회에서는 매일 저녁 특별기도회가 마련되어 은혜를 더했다. 대표들은 회개를 통한 하나님의 임재가 이루어지고 참된 연합이 이루어지도록 마음을 모았다. 또 초대 교회 성령의 역사가 한국 재림교회에 재현되고, 성령의 역사와 선교적 사명을 다하는 삶이 되기를 기도했다.

이와 함께 김명호 원로목사가 매일 아침과 저녁, 영감적인 말씀을 선포하며 대표들에게 감화를 끼쳤다. 김 목사는 성경에 뿌리를 둔 재림교회의 부흥과 개혁의 원칙을 소개하고, 투철한 선교정신의 무장과 헌신을 다짐하도록 했다.
    
한편, 한국연합회 총회가 막을 내림에 따라 오는 18일(일)부터 닷새간 삼육서울병원, 시조사, 삼육대학교, 삼육식품, SDA교육 등 산하 기관들의 총회가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