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림신문

서중한합회장에 재신임된 최영규 목사는 직임을 수락하는 연설에서 “나의 모든 것을 속속들이 아시는 하나님 앞에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무거운 직분을 다시 저의 어깨 위에 메게 하신 하나님께서 그에 맞는 능력과 지혜를 주실 것을 믿는다”고 전했다.  

최영규 목사는 “지난 2년간 우리 합회의 문제가 무엇인지 자세히 공부할 수 있었다”면서 “하나님의 능력에 힘입어 복음사업의 부흥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5일 밤 총회 기자단과 가진 최영규 목사와의 일문일답.

Ｑ. 어려운 시기에 합회를 책임지게 됐다. 소감은?
- 36회 회기는 우리 합회에 매우 중대한 의미가 있다. 많은 어려움 속에 놓인 우리 합회를 하나님 보시기에 참으로 신실한 합회가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이번 회기가 우리 합회 역사에 없던 놀라운 부흥과 개혁을 경험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이를 위해 모든 성도들이 힘을 모아 주시고, 기도와 격려를 보내주시기 당부드린다.  

Q. 수락연설에서도 언급했지만, 지난 총회 선출 당시보다 반대가 늘었다. 목회자와 성도들을 끌어안을 방안이 있는가?
- 소통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는 일선 지역교회의 목회자와 평신도, 그리고 합회 간에 정책을 놓고 소통을 충분히 해서 그들의 이해 속에서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

Q. 새로운 회기에 좀 더 강조하고 싶은 분야가 있다면?
- 선교다. 교회마다 선교역량이 열악한 실정이다. 재정도 부족하다. 선교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 연합회가 지역선교협회를 제안한 목적은 합회 부장들이 하던 선교에서 지역교회가 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선교협의체로 전환해 창의적으로 선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긴밀한 대화를 통해 일을 진행해 나가겠다.

Q. 지역선교협회를 시행하는데 있어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어떤 복안을 갖고 있는가?
- 아직 지역선교협회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실정이다. 연합회가 큰 틀만 제안했을 뿐, 세부적인 내용은 아직 없다. 이 안에서 합회 실정에 맞는 살을 붙여 시행과정에서 계속적 보완해 나가도록 하겠다.

Q. 서중한 성도들에게 당부할 말씀은?
- 서중한합회는 한국연합회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합회이다. 우리 합회가 살아야 한국 교회가 산다. 한국 재림교회 전체를 위한다는 생각으로 선진 합회로서 특히 선교부분에 중점을 두고 새로운 마음으로 협력해 주시기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