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슨 대총회장, 열흘간 중국 공식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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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2.05.0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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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기독교지도자 만나 회담 ... 재림성도들 격려
테드 윌슨 대총회장은 방중 첫 날, 상해 푸동공항에 직접 마중 나온 오엔린 중국기독교협회(China Christian Council) 및 삼자애국운동위원회(Three Self Patriotic Movement) 해외업무 담당 부장(Director of Oversea’s Relations)의 환영을 받으며 열흘간의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테드 윌슨 대총회장과 일행은 이번 일정 중 특별히 중국 정부의 공식 기구인 국가종교행정부(State Administration of Religious Affairs-SARA)를 찾아 지앙 지안용 행정부차관과 면담을 갖고, 중국 내 재림교회의 활동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대총회장 일행은 이어 중국 전역의 기독교를 총괄하는 중국기독교협회 회장인 가오 팽 목사와 총무 칸 바오핑 목사를 비롯한 현지 기독교 관계자들을 만나 회담을 갖고, 재림교회의 고유 사명과 신조를 소개했다.
테드 윌슨 대총회장은 이 자리에서 국가 간 정치 이데올로기를 떠나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전 세계 곳곳에서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 재림교회의 교육 및 의료사업, 다양한 구호봉사사업 등을 설명하며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테드 윌슨 대총회장이 이번에 중국을 공식 방문한 목적은 크게 두 가지. 첫째는 정치, 경제, 군사 사회, 문화 등 다방면에서 세계 중심국가로 도약하는 중국의 현 상황을 직접 살펴보고, 현지 재림교회들이 정부와의 관계에 있어 어떻게 접근할지 살펴보기 위한 것이었다.
두 번째는 중국내 재림성도들을 격려하고, 이들도 재림을 기다리는 세계 재림교회 가족의 중요한 일원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일깨우기 위한 것이었다.
선교의 무한한 잠재국에서 교회성장의 모델을 찾다
대총회 지도자들은 이번 방중 기간 동안 현지의 신실한 재림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을 만나 선교현황을 보고 받고, 말씀을 통하여 그들의 헌신과 수고를 격려했다. 또 그들의 믿음이 흔들림 없이 더욱 굳세어 지도록 마음 모아 기도했다.
상하이 목은당교회에서 1500여명의 성도들과 함께 안식일예배를 드린 테드 윌슨 대총회장은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를 주제로 설교했다. 또 상하이에서 자동차로 약 2시간 거리에 떨어져 있는 우시의 시안교회에서는 성도들과 함께 그들이 가지고 있는 믿음에 대한 기쁨과 헌신을 나누었다.
‘중국의 예루살렘’으로 일컬어지는 원조우시를 거쳐 항조우에 위치한 메이리조우교회를 방문한 대총회장 일행은 이곳에서 “여러분은 그리스도의 재림을 고대하는 하나님의 세계적인 백성의 중요한 일부”라고 강조했다.
메이리조우교회는 이 교회에 출석하는 한 장로와 건설업자가 함께 협력해 세운 교회. 이 건설업자는 항조우에 리조트를 만들었는데, 그 리조트에 교회가 꼭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메이리조우교회의 장로와 협력해 아름다운 예배당을 짓게 되었다.
“가장 아름다운 삶은 예수님의 재림을 고대하는 삶”
대총회장 일행은 중국에서 가장 큰 재림교회인 선양의 베이관교회도 방문했다. 초창기 20명이 모이는 가정집회소로 시작한 이 교회는 후에 선양의 한 건물을 빌려 예배를 드렸으며, 성도들의 헌신으로 4층 규모의 대형 교회를 세울 수 있게 됐다.
현재 매주 안식일 평균 3000여명의 성도가 출석하고 있으며, 주변 지역에 교회를 개척해 7000명의 성도가 이 교회에 속해 있다.
특히 이 교회의 젊은 청년들은 1년간 선교사훈련을 받으며, 소정의 과정을 마친 후에는 자체 평가를 거쳐 추가 신학훈련을 위한 지원자를 선발하게 된다. 그 중 몇몇은 다양한 국가에 선교사로 파송되어 세천사의 기별을 전파하고 있다.
테드 윌슨 대총회장은 중국 방문을 마치며 “세계 재림교회의 중요한 구성원인 여러분을 개인적으로 만나는 것은 참으로 큰 위안이었다”면서 “솔직히 우리는 여러분을 격려하기 위해 왔지만, 오히려 여러분을 만남으로써 우리가 격려를 받고 돌아간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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