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여성 부흥회 및 SDA여성협회 총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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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2.04.1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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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딸들이여, 빛으로 미래로!’ 주제로
한국연합회 여성전도부(부장 안재순)와 SDA여성협회(회장 이영자)는 지난 9일과 10일 양일간 마달피삼육수련원에서 전국 여성 부흥회 및 제6회 SDA여성협회 총회를 공동개최했다.
이 행사는 선교사업의 중심축으로 활동하는 여성의 자기개발과 효과적인 선교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매 3년마다 열리는 재림여성들의 축제.
‘생명의 딸들이여, 빛으로 미래로!’라는 주제로 마련된 올 행사에는 여성협회 임원, 지구 및 지역별 여성협회장 등 전국 5개 합회에서 약 300명이 참석해 여성에게 주어진 선교사명과 비전을 되새겼다.
안재순 연합회 여성전도부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틀간의 집회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13시간 밖에 되지 않지만, 이 시간 동안 우리는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경험할 것”이라며 여성인력의 자질향상과 영성증진을 위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영자 여성협회장은 “자신의 시간과 재정, 노력을 다해 복음을 전파하던 ‘시온의 딸’들이 모였다”고 의미를 부여하고 “이 집회에서 성령의 임재를 경험하는 오순절 다락방의 역사가 일어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연합회장 김대성 목사는 에베소서 4장15절 말씀을 인용한 개회예배 설교에서 ‘기도’ ‘말씀생활’ ‘복음전파’ ‘감사와 찬양’ 등 성숙한 신앙과 선교정신 회복을 위한 그리스도인 삶의 기본기를 조명했다.
김대성 연합회장은 “왜 우리는 하나님을 믿고 신앙생활을 하는가”라고 반문하며 “신앙생활에도 분명한 목적의식이 있어야 한다”고 전제했다. 이어 “복음의 본질은 잃어버리고 훼손된 하나님의 형상과 품성을 다시 찾아가는 회복사업”이라며 “오늘 우리의 신앙생활 안에서 이것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권면했다.
주강사로 수고한 호야제 목사(중국 북관교회)는 종교의 자유가 없던 문화혁명 시기, 자신과 가족이 재림기별을 받아들이게 된 사연을 소개하며 인간의 삶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증언했다. 그는 가정집회소로 사역을 시작해 20년 만에 7000명이 출석하는 대형 교회로 성장시킨 여성 목회자.
호야제 목사는 “사단은 우리가 선교에 전념하려 할 때, 갖가지 방법으로 유혹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시시때때로 기적을 보여주신다”면서 “우리는 얍복강가에서 하나님과 씨름했던 야곱의 큰 믿음을 배워야 한다”고 밝혔다.
호야제 목사는 “평안할 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기 위해 더욱 힘써야 한다”며 “그때를 위해 오늘 우리 신앙의 기초를 다지고 말씀으로 무장하자”고 호소했다. 그는 “어떠한 시련이나 환란도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를 끊을 수 없다”며 “우리는 늘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그의 위대한 사랑을 몸소 체험해야 한다”고 말했다.
간증 순서에서는 최경숙 집사가 서적과 문서를 통해 복음을 전한 경험담을 감동적으로 전했다. 이영숙 집사는 서중한합회 민들레전도단과 함께 필리핀 민다나오섬 소일롭교회에서 펼친 해외선교담을 생생하게 소개했다.
참가자들은 기도회에서 전국의 재림여성이 진리를 세상에 전하고 선교사업 발전을 위해 쓰임 받는 복음전파의 도구가 되기를 마음 모아 간구했다. 이들은 저마다 마지막 시대, 복음의 빛을 환하게 비추는 그리스도의 전사가 될 것을 다짐했다.
한편, 여성협회는 제6회 총회를 열고 한 회기 동안 한국 재림교회 평신도 여성사업을 이끌어 갈 신임 회장에 신영실 집사를 선출했다. 또 연합회와 각 합회 협회의 활동사항을 보고받았다. 이와 함께 협의회를 통해 지역사회 선교활동 강화 등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협회는 이번 총회에서 정관을 변경하고 공식 명칭을 ‘한국 SDA여성협회’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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