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소외계층 어루만진 ‘배봉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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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2.05.15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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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진료 등 다양한 부스 마련 ... 경로잔치로 노인 위로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이한 이날 행사에는 인근 지역주민과 노인 등 6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배봉축제는 매년 동대문구 지역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부스활동과 무료진료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올해는 독거노인을 비롯한 저소득층 어르신을 돕기 위한 취지로 마련되어 의미를 더욱 깊게 했다.
‘가족과 함께하는 행복 한마당’이라는 콘셉트로 꾸며진 축제에는 한방진료, 스케일링, 네일아트, 물리치료, 얼굴마사지, 체지방측정, 폐기관지 CO2 측정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 필리핀의 대나무 춤과 일본 전통놀이 요요, 중국의상(탕주앙, 치파오) 입어보기 등 다채로운 문화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져 참가자들에게 추억을 선물했다. 이와 함께 어린이들을 위한 노래와 율동, 게임 등 다양한 순서가 곁들여졌다.
이날 오후 4시부터는 250여명의 노인을 초청한 가운데 경로잔치가 열려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꾸몄다. 이 시간에는 서울영어학원교회 찬양대의 합창, 기타 중주, 예아 오케스트라의 합주, 삼육보건대학 아리엘찬양단의 중창, 서울학원 외국인교사의 합창 등 다양한 순서들이 무대에 올려졌다.
SDA교육 사장 전부권 목사는 환영사에서 “5월은 어버이들을 더 기억하고 공경하라는 가정의 달”이라며 “정성껏 준비한 이 시간을 통해 우리 모두가 부모와 노인을 공경하고 효행을 실천하는 마음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동대문구 유덕열 구청장은 “의료와 교육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하는 삼육재단이 올해도 이렇게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한다”고 인사하며 “어르신들의 수고와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날의 부강한 대한민국이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자”고 전했다.
안규백 국회의원은 “세상에서 가장 헌신하신 분들이 바로 어버이”라며 “오늘을 계기로 우리 사회가 노년과 장년, 청년이 함께 어우러져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며 밝고 건강한 발전을 이루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김새임 할머니는 “우리 같은 늙은이들을 신경 써 주고 대접해 줘서 정말 고맙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참석자들은 한방진료 등 다양한 무료진료 서비스와 정성껏 준비한 식사와 선물을 한아름 안고 귀가했다.
SDA삼육외국어학원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주민들을 위해 봉사하는 시간을 마련해 그들의 삶의 고단함을 위로하고 소외된 계층에 좀 더 가까이 다가서는 교육기업이 되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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