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치과의사, 현실정치 뛰어든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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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2.02.29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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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지사 정재용 선생 친손자 정성화 원장 총선 도전
그는 4월 11일 치러질 예정인 제19대 총선에 새누리당 후보로 국회 입성의 도전장을 내민다. 현재 중랑구 갑구에 선거사무소를 차려놓고 국회의원 출마 준비에 한창이다.
성공한 치과의사가 왜 거친 현실정치판에 뛰어 들었을까?
그는 “자신의 안위를 돌보기보다 국가와 민족의 자주독립을 외치다 산화한 할아버지처럼 우리 주변 그늘진 곳에 살아가는 소외이웃들이 좀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도록 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한다. 독립운동가인 할아버지의 삶을 돌아보며 ‘서민의 정치’ ‘서민을 위한 정치’ 실현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는 뜻이다.
한평생 애국충심으로 살아간 할아버지의 생애는 그의 정치철학에도 고스란히 녹아있다. 어느덧 실망을 넘어 절망과 혐오의 단계까지 치달은 기성정치판에 국민의 희망을 실현하는 소통과 공감의 정치를 펼쳐 보이겠다는 다짐이 그것이다.
“어린 시절, 수해로 어쩔 줄 몰라 하던 중랑천변 판자촌 사람들의 눈물을 보면서, 대학 시절에는 프레스에 손가락이 잘려 아버지의 병원에 실려 온 또래 청년의 눈동자를 보면서 ‘어떻게 하면 그들의 아픔을 치유할 수 있을까’ 고민했습니다”
이렇듯 어려운 이웃들의 삶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자란 그는 한때 고아원이나 양로원을 운영하는 것이 꿈이었다. 그러나 외과의사였던 아버지의 뒤를 이어 치과의사로 살아오며 자신이 선 위치에서 봉사와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며 살아왔다.
정성화 예비후보는 그동안 사랑나눔전국네트워크 공동대표, UN 산하 국제마약약물남용방지위원회 사무총장, 국제아동복지기구 부총재, 밝은세상 99인 포럼 공동대표 등 시민사회단체에서 헌신하며 서민의 삶의 질 향상과 행복을 위해 노력했다.
특히 2003년 전국 최초로 6~7개월 된 영유아들이 책과 처음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중랑 Book-Start(기적의 도서관)’ 창립, 면목사회복지관 긴급지원은행 창설위원, 사랑의 샘터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지역사회와 살갗을 마주해왔다.
‘공감하는 서민정치’ ‘실천하는 복지중랑’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정성화 예비후보는 이웃의 눈물을 닦아주는 사람이 되겠다던 다짐을 현실정치에서 꽃 피우고 싶다. 변화를 요구하는 주민들의 마음을 모아 누구나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각오를 날마다 새롭게 다진다.
“자랑스러운 독립운동가의 후손으로서 진정성을 앞세워 구태의연한 정치현실을 과감히 타파하고, 깨끗하고 정의로운 정치대안을 제시하는 국민의 일꾼이 되겠습니다”
그의 눈빛에서 우리 사회 갈등의 한 축인 진보와 보수의 정치 이데올로기적 대립을 넘어 서민이 행복한 지역을 만들겠다는 다짐이 읽혔다.
지역의 새로운 변화와 개혁을 이끌어내고 국민을 기쁘게 하는 정치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결연한 의지를 다진 그는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다시 신발끈을 고쳐 매고 시민의 곁으로 다가섰다. 그의 발걸음이 사뭇 가벼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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