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알코올정책대회(GAPC)는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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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3.01.13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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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정책 및 문제예방 프로그램 적극 개발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이 행사에는 전세계 65개국에서 1000여명의 국제기구 및 각 국가의 알코올정책 대표, 입법관계자, 알코올정책연구자, 민간기구 활동가 등 알코올문제 해결을 위한 관계자들이 참가한다.
세계알코올정책연맹은 알코올로 인한 사고, 상해, 질병, 사망 등 개인의 신체적, 정신적 폐해가 커지고 이러한 현상이 가정과 사회, 국가의 문제를 넘어 글로벌화 되면서 알코올 관련 문제 발생을 감소시키기 위한 전략수립을 목적으로 지난 2000년 결성됐다.
특히 국가간 무역장벽이 사라지고 담배회사와 마찬가지로 글로벌주류업계의 판촉활동이 더욱 정교해지면서 청소년을 비롯한 취약계층에게 더욱 심각한 문제를 야기했을 뿐 아니라 글로벌 주류회사에 영향을 받은 연구물과 정책들이 각 국가의 알코올정책수립에 혼란을 초래하는 상황에서 주류업계에 영향을 받지 않는 연구자와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근거중심의 정책을 펼치고 있다.
즉 지역사회와 국가, 그리고 글로벌수준의 알코올정책 및 문제예방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하고 제시하는 활동을 전개한다. 여기에는 세계보건기구(WHO)를 비롯한 국제기구가 협력하고 있다.
2010년 WHO 총회에서 ‘유해음주를 감소하기 위한 글로벌전략’이 채택되면서 알코올정책수립을 위한 글로벌협력과 정책의 개발을 위해 2011년 GAPA와 WHO가 함께 태국 방콕에서 제1회 세계알코올정책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 자리에는 전세계 56개국에서 1260명의 알코올정책연구자, 시민운동가, 국가정책담당자, 국제기구 관련자 등이 참가해 사흘 동안 6개 세션에서 구연발표와 포스터발표 및 전시를 진행했다.
이 대회는 날로 심각해지는 알코올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단체-정부-민간단체 3자간 협동 노력을 위한 취지로 열린다. 우리나라는 이 대회의 유치를 위해 2010년 9월 ‘GAPC 2013 조직위원회(위원장 문옥륜 / 서울대 명예교수)를 구성하고 그동안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세계적으로 음주 폐해가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인 한국에서 열리는 이번 세계알코올정책대회를 통해 지역사회와 국가, 글로벌 정책을 제시하고, 알코올 문제 감소전략 모형을 개발하게 된다.
특히 ‘서울선언문’ 채택을 통해 대한민국의 이미지 제고와 서울시의 명예 및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육대학교는 정부와 함께 이 같은 글로벌 행사를 공동주최함으로써 관련 분야에서 민간 영역의 사회적 역할을 더욱 증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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