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면주 목사, 방글라데시 연합회장에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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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3.05.14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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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최초 ... 후임 현지 삼육대 총장에 양종호 목사 내정
남아시아태평양지회 선거위원회는 지난 8일, 방글라데시 연합회장에 이면주 목사를 선출했다.
한국인이 해외에서 행정기관의 대표에 오른 것은 이면주 목사가 처음이다. 이 목사는 연합회장에 선출됨에 따라 대총회의 행정위원의 자격도 함께 갖추게 됐다.
신임 방글라데시 연합회장 이면주 목사는 지난 2005년 10월부터 현재까지 8년 동안 방글라데시 삼육대 총장으로 근무하며 학교 발전은 물론, 선교사 정신을 발휘해 복음전파 활동을 전개했다.
이 목사는 지금껏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48개의 교회를 건축해 헌당했으며, 40여명의 목회자 생활비를 지원해왔다. 또 230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후원하는 결연사업과 지원사업과 우물 파주기, 자전거 기증, 불우이웃돕기, 무료진료 봉사대 및 선교봉사대 초청 등 현지 복음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이 밖에 구역반 전도를 위한 서적출판 및 각종 세미나를 개최했으며, 목회자 초청 전도회와 기도주일을 통해 학교 발전과 교회의 영적 성장에 이바지했다. 특히 몇 해 전에는 무슬림들의 학교 난입과 기물 파손으로 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이 목사는 올 연초, 파키스탄 삼육대 총장으로 전임이 결의됐으나, 방글라데시 삼육학교와 대회, 연합회, 성도들의 적극적인 요청으로 연합회장직에 부름 받게 됐다.
신임 방글라데시 연합회장 이면주 목사는 1986년 3월 동중한합회 동부교회에서 목회를 시작한 이후, 양평교회, 새문교회, 장안동교회 등 일선 교회에서 9년을 봉사했으며, 아르헨티나에서 선교사로 6년간 헌신했다. 이후 필리핀 AIIAS 국제대학원에서 목회학 박사를 취득했다. 가족으로는 김영문 사모와의 슬하에 딸 한나 양과 아들 요셉 군을 두고 있다.
한편, 이면주 목사에 이은 방글라데시 삼육대 총장에는 현재 삼육대학교회에서 시무 중인 양종호 목사가 내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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