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벡스코에 밀어 닥친 ‘복음 쓰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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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김범태 기자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3.04.25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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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람회선교단, ‘2013 국제웰빙건강&의료박람회’ 참가
영남합회 출판부(부장 서정렬)와 부산지역여성협회(회장 권명숙)의 협조로 이루어진 이번 박람회는 하나님의 특별한 섭리를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진리는 단순했지만 힘이 있었다.
나흘 간의 행사 기간 동안 3만여 명의 관람객이 홍수처럼 부스를 찾아와 준비한 현미떡(부산여성협회 제공)과 통밀빵(양산통밀빵 조영옥 집사 제공)을 시식하고, 보석처럼 말씀이 들어 있는 <시조>와 <가정과 건강>, 팜플렛을 받아 갔다.
또한 출판부에서 기증한 300권의 <생애의 빛>이 방문객들의 손에 쥐어져 복음의 진수를 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삼육두유 부산총판을 운영하는 김성산 집사(센텀교회)는 두유를 후원하여 삼육재단 이미지를 높이는데 일조했다.
부스 방문자들은 천연채식요리강습회에 높은 관심을 보였고, 간단한 천연치유 원리에 대한 강렬한 열망이 있었다.
“올리브가 그리 좋은 건가예? 그래도 비싸서 아무나 먹을 수 없지예?”
“숯가루 요법은 처음 들어 봅니더. 그런 것 있으면 소개 좀 해 주이소”
한 할머니의 상담 내용처럼 부산시민들은 천연치유에 관해 거의 들어본 적 없는 것 같았다. 많은 이들이 병원에 가지 않고도 치료될 수 있는 길을 알기 원했다. 그들의 눈길은 진지하고 간절했다.
최영선(여, 50) 씨는 책에 관심이 많았는데 천연치유사와의 상담을 통해 새로운 정보를 얻게 되었다며 기뻐했다.
“제가 마음이 자꾸 불안해 질 때가 있는데 저한테 권할만한 책이 있나요?”
“네. <마음의 건강 풍요로운 삶>이란 책은 우리 마음에서 일어나고 있는 각종 질병을 치유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해 줍니다. 이 책을 읽으시면 선생님과 가정에 커다란 변화가 일어날 거예요”라는 말에 서적을 구입했다.
봉사자들은 쓰나미처럼 밀려오는 인파에 놀라면서도 큰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오히려 더 한 사람이라도 놓치지 않으려고 소리쳐 사람을 불러 모았다.
첫 날부터 목이 쉰 이상남 집사(서부교회)는 “세상에 이렇게 쉽고 놀라운 전도가 어디 있습니까? 요즘 집집방문 한 번 해 보세요. 몇 명이나 만날 수 있는지... 저는 이번 박람회가 너무 행복해서 매일 나와야 할 것 같아요”라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김영자 집사(장림교회)는 81세의 고령에도 젊은이 못지않은 체력과 열정으로 봉사해 후배들의 귀감이 되었다. 그는 “나 같은 늙은이를 써 주신데 대하여 정말 감사하다. 죽도록 주께 충성하는 것이 내 삶의 목표”라며 “앞으로도 기회가 되면 불러달라”면서 예수님께 대한 충성을 스스로 확인하였다.
선교단 재무 김계숙 집사(서울본부교회)는 부스를 방문한 이들에게 설문지를 받고, 상담석으로 안내하는 일을 통해 선교에 눈을 뜨게 됐다고 고백했다.
김 집사는 “사람들이 몰려 올 때 어떤 기대를 하게 된다. 하나님께서 벡스코에 영혼들을 이처럼 많이 보내 주실 때는 부산이라는 도시에 큰 교회 하나쯤은 세우라는 뜻이 담겨 있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행사 마지막 날까지 일일이 셀 수 없는 큰 인파가 몰려들었고, 매일 떡과 빵, 선교잡지와 홍보전단이 동나는 일이 벌어져 아쉬움과 행복함이 교차되곤 하였다.
이번 행사에는 여러 개인 단체들이 직간접적으로 후원하고 기도하여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롬8:28)”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 주었다.
특별히 이 박람회에 주목할 만한 일이 있었는데, 지난 10회 동안 행사에 참가하여 얻은 것 보다 더 많은 1,754매의 설문지를 받아 하나님의 섭리가 작용하고 있음을 느끼게 해 주었다는 점이다.
이런 부산 시민들의 열성을 인지한 부산지역선교협의회에서는 각 지역 특성에 맞는 행사를 준비하고 시민들을 초청할 계획이다. 부산지역에서의 성공적인 행사로 인하여 SDA박람회선교단 부산지부가 곧 발족할 예정이다.
선교단이 참가할 다음 행사는 2013대구식품전(2013. 6.13~6.16)과 2013부산식품대전(2013. 6. 19~6. 22)이다. 선교단은 시민들에게 좀 더 다양한 내용을 소개함으로써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 넣고, 교회가 활성화되도록 연구할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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