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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태훈 신임 삼육식품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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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2.04.0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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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전략 리모델링 등 차별화 전략 마련할 것”
김태훈 사장은 두유음료시장에 진출하는 기업이 많아지고, 시장경쟁도 치열해 지는 가운데 경쟁사에 대응하기 위한 차별화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은 삼육식품의 새로운 ‘선장’으로 부름 받은 김태훈 신임 사장은 임기 중 ‘삼육식품이 무엇을 가지고 장수하는 기업이 될 것인가?’라는 것을 고민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태훈 삼육식품 사장은 재림마을 뉴스센터와의 서면인터뷰를 통해 앞으로 가장 중점을 두고 펼쳐가고 싶은 사업구상안을 제시했다.

김태훈 사장은 “1공장(천안)은 과거 검은 곡류 두유 돌풍을 일으켰던 것과 같이 새로운 히트 제품 탄생에 중점을 두면서 기존 품목에 대한 성공과 실패 요인을 면밀히 분석하여 정리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2공장(운주)은 이미 HACCP 설비 구축 및 품목의 다변화 등 많은 투자를 선행했다”고 소개하고 “이제는 전담 영업팀과 연구개발팀을 구성하여 성장기를 맞이할 단계”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3공장(봉화)은 과거 본 공장의 일정 부분을 생산하는 체계에서 벗어나 2011년 OEM 제품 생산의 안정화를 이루면서 앞으로의 방향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인수 후 많은 발전을 이루고 있는 삼육유기농자연식품에 대해서는 “이제는 좀 더 전문화된 유통서비스망을 구축하고 시장변화에 맞추어 단계별 발전 전략을 구상할 계획”이라며 품목의 다변화를 통한 기존 시장에서의 점유율 향상, 채식 급식시장 진출, 대형 할인매장 입점, 프렌차이즈형 매장사업 구상 등을 방안으로 내놓았다.

김태훈 사장은 두유음료시장에 진출하는 기업이 많아지고, 시장경쟁도 치열해 지는 가운데 경쟁사에 대응하기 위한 차별화 전략을 묻는 질문에 “얼마 전 ‘신제품기획전략위원회’에서 위원들에게 “완전한 창조는 쉽지 않다”는 이야기를 한 바 있다“면서 “우리는 완전히 차별화된 전략을 구상하기 이전에 상위 그룹을 리서치하고 그들의 성공요인을 살펴 볼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김 사장은 이어 “현재 우리의 전략을 리모델링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여기에 소비자가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접목한다면 그것이 곧 차별화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훈 사장은 치열한 시장경쟁과 요동치는 변화 속에서 삼육식품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내기 위해 “경제 논리에 맞는 ‘지혜의 경영’을 이루어갈 것”이라며 “이곳에서 근무하는 직원과 그의 가족들의 눈과 마음에 예수님만이 거하는 소망과 믿음을 심어주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지난해 음료업계에서 두유시장은 4,400억원 규모로 성장해 전년도 대비 33%나 상승했다. 그러나 이는 약 15조원 대에 이르는 전체 음료시장에서 약 2.2% 규모로 아직도 성장 가능성은 큰 편이다.

하지만 두유시장에 진출하는 제조 및 판매업체가 삼육식품을 비롯해 정식품, 매일유업, 남양유업, 연세유업 등 기존 업체 외에도 33개 기업이 뛰어 들어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때문에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공격적 마케팅과 프로모션 전략마련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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