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학교 박람회’에서 만난 영남삼육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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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2.06.0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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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교실제 통한 글로벌 교육 등 특성화 교육 ‘주목’
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하고 경북도교육청과 KBS 한국방송이 공동주관한 이 행사는 ‘인재대국으로 가는 긍정의 변화: 어느 누구, 어떤 재능도 놓치지 않는 모두를 위한 교육’이라는 주제로 마련됐다.
정부의 교육개혁 정책 성과를 확인하고, 우수한 학교운영 사례를 파급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된 이 행사는 예년과 달리 올해는 영남, 충청.호남, 수도권.강원.제주 등 권역별로 분산 실시됐다.
영남권 박람회는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 21개 회원국이 참가한 APEC교육장관회의와 때를 같이해 열려 더욱 관심을 모았다.
박람회에는 부산, 대구 등 영남권 5개 시·도에서 선발된 80개 초.중.고등학교와 특수교육기관이 참가해 ‘변화된 교실’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중학교는 영남삼육중학교를 포함해 이 지역 15개 학교가 참여했으며, 경북에서는 4개 학교가 선발됐다. 이들은 모두 시.도 교육청의 추천과 교육과학기술부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행사 기간 동안 학교폭력예방 프로그램 등 다양한 주제의 세미나와 강연회, 장기자랑 코너, 모형항공기 만들기 부스 등 체험 공간이 마련되어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또 정책관에서는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 등 교육과학기술정책 및 현안에 대한 정보가 제공됐다.
영남삼육중학교 부스에는 이영우 경북도교육감을 비롯한 이 지역 교육계 인사와 교육수요자들이 방문해 우수하고 질 높은 삼육학교의 특성화교육 현황을 확인했다. 이들은 특히 과목중점형 교과교실제 운영과 창의.인성교육에 깊은 관심을 나타내며, 영남삼육학교의 교육과정운영을 눈여겨봤다. 윤종태 한국연합회 교육부장도 개막식에 참석해 학교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영남삼육중학교는 ‘국제반 운영’ ‘수준별 이동수업’ ‘원어민 영어회화 수업 및 영어기숙사 운영’ ‘해외 어학연수 및 문화체험’ ‘동시통역 훈련’ 등 ▲교과교실제를 통한 글로벌 교육과 ‘학과 및 특기적성을 살린 방과후 학교’ ‘스터디플레너를 활용한 자기주도학습’ 등 ▲학력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그리고 ‘어(語)울림 3담꾼 활동 – 토론식 수업모형 개발 및 적용’ ‘나만의 자서전 쓰기’ 등 창의.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부스를 찾은 수천 명의 관람객은 단순히 관람에 그치지 않고 영남삼육학교의 영어수업교재, 강의록, 학생 작품, 교수 자료 등 학교의 장점과 특색을 살린 전시물품을 꼼꼼히 들여다보며 놀라워했다.
영남삼육은 특히 ‘패스파인더’ ‘기도주일’ ‘패밀리 활동’ ‘보건절제주간 운영’ 등 학교의 종교교육 프로그램을 창의.인성교육과 연계해 소개함으로써 관람객들의 이해를 도왔다. 또한 원어민 교사와 함께 하는 영어체험 부스를 별도로 운영해 호평 받았다.
부스를 둘러본 전국 각지에서 온 교사와 학생들은 “내용이나 시스템적인 면에서 경쟁 학교에 비해 월등히 뛰어난 내실을 갖추고 있는 것 같다”며 “철저한 신앙교육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창의인성 교육을 실시하는 학교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입을 모았다. 영남삼육을 향한 이러한 평가는 YTN 등 주요 방송과 언론에 소개되며 조명 받았다.
한편, 올해로 개교 60주년을 맞은 영남삼육중학교는 ‘2009년 영어교육 리더학교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 표창’ ‘한국교육개발원 주관 교과교실제 영어중점(B2)운영 우수학교 2년 연속 선정 및 최우수학교 수상’ ‘2011 경산교육지원청 학력 신장 우수상’ 등을 수상하며 지역 명문사학으로 뿌리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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