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NSD 국제선교대회장 김시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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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3.09.05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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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자금 들여서라도 이런 국제행사를 열어야 하는 까닭”
그는 이번 행사의 대회장으로 수고하며 성공적인 집회를 위해 진두지휘했다. 전세계 27개국에서 모인 약 4000명의 교회지도자와 성도들에게 선교비전을 심어주기 위해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스태프들과 머리를 맞댔다.
대회장 김시영 목사는 “수준 높은 프로그램과 은혜로운 순서를 통해 참석자들이 재림성도로서 자부심을 느끼고, 긍지를 가졌을 것”이라며 “교회의 문화적으로도 한 단계 성장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김시영 목사와 행사를 마치며 ‘결산 인터뷰’를 가졌다.
▲이번 행사의 의의는?
- 우선 하나님의 크신 축복이었다고 생각한다. 처음 이 행사를 기획한 의도는 참석하는 모든 교회 지도자와 성도들이 철저한 선교정신으로 새롭게 무장하고, 더 많은 선교지에서 전도자로서 사역함으로써 복음사업을 신속히 마치고자 하는 것이었다.
이번 기간 동안 성령의 임재가 함께 하신 것 같아 감사하다. 우리가 준비했다고는 하지만, 여러 면에서 부족하고 허술했다. 그러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활동을 하면서 모든 면에서 기적적인 하나님의 인도를 체험했다.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선교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이런 행사가 필요한 이유는?
- 선교나 교회 성장은 크게 두 가지로 이뤄진다고 볼 수 있다. 첫째는 셀그룹이고, 두 번째는 셀러브레이션이다.
셀그룹은 지역교회의 구역반처럼 작은 그룹이 모여 소단위로 이웃과 사회에 침투해 들어가는 전도다. 일선 선교는 셀그룹으로 모일 때 힘이 있다.
또 하나는 셀러브레이션이다. 전도인들이 셀그룹 속에서 일하며 체험한 하나님의 역사와 인도를 나누는 것이다. 서로 모여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 이루신 놀라운 일을 고백하고, 찬양하고, 감사하고, 격려하는 행사가 필요하다.
셀러브레이션을 통해 받은 용기를 사역의 현장으로 나가 셀그룹에서 복음전도의 정예부대로 활동하는 것이다. 그리고 나중에 또 어떤 기회가 되면 돌아와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기적을 찬양하는 축제의 장을 열어야 한다. 발전적 선교는 이 두 가지 ‘셀’이 같이 유기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혹, 견해에 따라 ‘거대 자금을 소요하며 굳이 이런 대형 집회를 열 필요가 있는가’라고 회의적으로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화잇 부인도 큰 집회를 할 것을 권장하셨다. 그 당시에도 대형 집회에 부정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있었다.
▲이런 행사를 통해 기대되는 효과는?
-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소가 있다. 물론 선진기술력을 확인하는 의미도 있지만, 그것은 단지 성회를 뒷받침하는 요소일 뿐이다. 수준 높은 프로그램과 은혜로운 순서를 통해 참석자들이 재림성도로서 자부심을 느끼고, 긍지를 갖는 게 중요하다.
특히 이번 집회 참석자 가운데 중국 서쪽에서 온 분들은 일찍이 이런 대형 행사에 참석해 본 적이 없는 이들이다. 그들 대부분이 재림교인으로서 큰 자부심과 긍지를 느끼게 됐다. 선교적으로도 뜨거웠다. 교회의 문화적으로도 한 단계 성장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일부에서는 거대 자금이 투입되는 대형 행사의 부담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는데?
- 우리도 그런 부분을 염려하지 않은 건 아니다. 하지만 이런 행사도 필요하다. 집회를 하기까지 음으로 양으로 후원을 해 주신 분들이 많이 있다. 장소도 특별가격으로 대여해 주었다. 아마 지회가 단독으로 자금을 들여 혼자 힘으로 이런 행사를 개최하기는 불가능했을 것이다. 많은 분들의 합력과 도움이 있었다.
▲결국 집회의 성패는 참석자들이 지역으로 돌아가 직접 선교활동으로 이어지는 것일 텐데?
- 물론이다. ‘선교대회’라는 대형 이벤트로 끝나면 무의미하다. 이곳에서 받은 감동과 다짐, 은혜와 결심 그리고 비전을 소멸하지 않고, 선교지로 가서 최선을 다해 과감하게 선교에 참여해야 한다. 그리하여 각 지역에서 전도가 크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끝으로 이번 행사를 기획하고 준비하고 실행하기 위해 수고한 북아태지회와 각 연합회, 합회의 모든 위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하나님의 선하신 은혜와 크신 축복이 그들 모두에게 임하시길 축원한다. 특히 아낌없는 관심과 지원, 기도와 격려로 용기를 주신 한국 교회의 모든 지도자와 성도들에게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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