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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중심 서비스 펼치는 동문장애인복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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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2.06.19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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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어 및 교육 전문화로 특성화 지원사업 자리매김
동문장애인복지관은 무엇보다 수탁기관이 아닌, 재림교회가 주인이 되어 직접 운영하는 전문복지기관이라는 점에서 의미 깊다.
동문장애인복지관(관장 조원웅)은 ‘장애인에게 주어진 권리의 실천(Make the Rights Real!)’이라는 슬로건아래 지난 2010년 가을,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다.  

인권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수행하는 동대문구 최초의 장애인 전문복지관으로 문을 연 동문장애인복지관은 개관 후 ▲인권실현 지원 ▲자립생활 지원 ▲경제활동 지원 ▲일상생활 지원 ▲여가활동 지원 ▲교육치료 지원 등 다양하고 실질적인 복지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동문복지관은 경제활동지원실, 생활체육실, 장애아동치료센터, 시각장애인안마치료실, 장애인권익지원센터, 장애아동케어센터 등 전문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상담실, 집단활동실, 정보화교육실, 도서관, 장애아동교육센터 등 부대시설을 통해 장애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위한 생활적응훈련과 기초재활교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6층에는 옛 역삼교회 성도들이 주축 되어 세운 서울본향교회도 함께 들어서 있어 장애인과 그 가족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종합복지선교센터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몸과 마음의 치유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현실적인 도움을 주는 것을 넘어, 이곳을 드나드는 이들을 영원한 본향으로 인도하는 것이다.

동문장애인복지관은 무엇보다 수탁기관이 아닌, 재림교회가 주인이 되어 직접 운영하는 전문복지기관이라는 점에서 의미 깊다. 복지관은 이러한 배경에서 장애인에게 주어진 자신의 고유한 권리를 향유하게 하고, 이들이 독립된 존재로서 자신이 속한 공동체와 생산적인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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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복지관은 이를 위해 인권중심의 서비스 모델로서 장애인복지관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당사자와 이용자의 참여를 통한 서비스의 책무성 및 품질을 재고하며, 발달장애아동의 케어 및 교육을 전문화하는 특성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러한 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된 동문보치아리그는 동문복지관만의 특성화사업으로 완전히 자리 잡았다. 3회째를 맞은 이 대회에는 전국 4개 권역에서 150여명의 중증장애인 선수들이 참가했으며, 올해부터는 전국 규모의 리그전 면모를 갖췄다.

이와 함께 대한시각장애인골프협회와 함께 시각장애인의 골프 대중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얼마 전에는 최경주재단과 손잡고 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 밖에 지적장애인 기자단 활동과 인권강사 양성사업은 다른 복지관에서도 벤치마킹할 만큼 주목받고 있다.

올 하반기부터는 장애인들이 인터넷으로 음악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이버 교실을 구상하고 있으며, 7000만원 상당의 전동휠체어 전용버스를 배치해 접근성을 높이기도 했다. 이 모든 사업들이 우리 주변 어려운 이웃들의 동반자 역할을 하기 위한 동문복지관의 노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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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웅 관장은 “이 지역 장애인을 위한 명실상부한 복지서비스의 전초기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며 “실무진과 장애인 복지향상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구축하고, 책임 있는 서비스로 장애인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전문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조원웅 관장은 장애인 선교를 위한 교회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한국 재림교회가 부흥을 원한다면 예수님이 이 땅에서 하신 일이 무엇인지 되살펴봐야 합니다. 그것은 바로 장애인을 비롯한 소외된 이웃을 위한 봉사와 복지였습니다. 날이 갈수록 장애인사업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가 장애인에게 예수님의 정신으로 도움의 손길을 펼친다면 한국 교회의 선교위상은 달라질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방법만이 참된 성공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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