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총동문회, 제3회 홈커밍데이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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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3.10.1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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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가족의 이름으로!’ ... 우정과 화합의 한마당 연출
2년 만에 열린 이번 행사는 개교 107주년을 맞아 날로 발전하는 삼육대의 모습을 확인하고, 동문 회원 간 결속 및 총동문회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신학과, 간호학과, 약학과, 상담심리학과 등 29개 학과와 대학원, 사회교육원 출신 동문 450여명이 참가해 옛 추억을 회상하며, 선후배간의 우의를 나눴다.
한상경 동문회장은 개회식 환영사를 통해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니라 웃어서 행복하다’는 말이 있다. 이처럼 오늘 하루, 우리 모두를 위해 펼쳐진 잔치에서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을 만들면 좋겠다”며 이러한 결실이 한 올 한 올 엮여 우리 동문회가 한 단계 더 발전하길 기원했다.
김상래 총장은 축사에서 “‘동문(同門)’은 같은 학교에서 그것도 푸른 인생의 시절에 같은 가르침을 배운 사람들”이라고 정의하고 “여러분은 삼육대를 빛내는 얼굴이 되고, 모교는 여러분의 자랑스러운 배경이 되어주는 조화로운 관계 속에서 상호 성장해 가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청팀과 백팀으로 나뉘어 준비된 일정에 참여하며 서로의 화합을 도모하고, 추억을 나눴다. ‘명랑운동회(오전)’ ‘동문한마당(오후)’으로 진행된 행사에서는 제기차기, 훌라후프 돌리기 등 남녀 개인종목과 미션계주, 상자 릴레이, 대형 공굴리기, 줄다리기 등 흥미와 재미를 돋우는 경기가 이어졌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열린 학과 대항 족구대회에서는 경영학과가 우승컵을 거머쥐었으며, 컴퓨터학부와 물리치료학과가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경영학과는 상금 100만원을 학과 발전을 위한 밀알장학금으로 쾌척해 뜻을 더욱 깊게 했다.
한편, 이날 오후 체육관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한상경 박사에 이은 신임 동문회장에 최준환 박사(경영학과 명예교수)가 선출돼 앞으로 2년간 동문회 사업을 이끌어가게 됐다.
최준환 신임 회장은 수락연설에서 “뜻밖의 중책을 맡게 되어 이 직임을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 솔직히 두려운 심정”이라고 소감을 밝히고 “삼육대 총동문회는 최근 들어 조직의 역할을 새롭게 정립하고, 발전의 기틀을 다지고 있는 상황이다. 능력은 부족하지만, 우리 동문회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임원진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며 회원들의 협력을 당부했다.
바통을 건넨 한상경 전 회장은 “부담스러운 순간도 있었지만, 재미있고 긍정적인 면도 많았다. 총동문회는 지난 4년간 나의 사랑의 대상이 되었다”고 회고하며 “신임 회장은 나보다 더 많은 장점과 능력을 갖고 계시기에 조직을 잘 끌어나가리라 믿는다. 그동안 도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이임인사를 건넸다.
신학과 동문회 ‘그랜드 홈커밍데이’ 개최
삼육대학교 신학과 동문회는 회원 상호간 단합과 학과 발전 및 지속적 성장을 위해 지난달 29일 모교 교정에서 제1회 신학동문 그랜드 홈커밍데이를 개최했다. 체육대회 형식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신학과를 거쳐 간 동문 약 600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참가자들은 축구, 족구, 레크리에이션 등 준비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오랜만에 코이노니아의 교제를 나누고, 서로의 우의를 다졌다. 신학 동문회는 특히 이날 행사에서 미래 교단 지도자가 될 후배들의 수학을 위해 십시일반 모은 장학금 1500만원을 기탁해 뜻을 더욱 깊게 했다.
참가자들은 이어 최근 몇 년간 지원자가 감소하는 등 어려움에 처한 학과의 분위기를 일신하고, 재도약하기 위한 간담회와 특별기도회를 열고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신학과 동문회는 이 자리에서 그간 신학생 장학금 중 일정부분을 담당하던 동문회비를 인상키로 결의하고, 후배들이 좀 더 안정적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를 주관한 김일목 교수(삼육대 신학과)는 “이번 모임은 신학과와 한국 재림교회의 공동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자리”라고 성격을 규정하고 “학과는 물론, 한국 재림교회 전체의 부흥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학과 동문회는 이 같은 홈커밍데이를 매 2년 마다 정기적으로 개최하기로 뜻을 같이하고, 추후에는 기도회 모임의 성격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를 통해 목회자를 비롯한 신학과 출신들이 더욱 단결하고, 그 에너지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흐르도록 하겠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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