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걸음 하늘까지...’ 개성만점 퍼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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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2.08.13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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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별 특징 살린 콘셉트로 퍼포먼스 행렬
각 국가와 합회는 정해진 날짜와 순서에 따라 저마다의 특징을 살린 퍼레이드를 준비했다.
클럽들은 ‘그리스도의 특공대’ ‘십자가의 군대’ ‘복음의 불꽃’ 등 각각의 콘셉트로 퍼포먼스를 꾸며 한층 흥미를 돋웠다.
합회기, 패스파인더기, 어드벤처기, AY기 등을 앞세운 퍼레이드 행렬은 삼육대 대강당 앞 광장에서 출발해 청중들의 열띤 환호를 받으며 집회 장소로 들어섰다.
첫 날인 8일에는 한국연합회 서중한합회를 시작으로 홍콩.마카오 대표단이 퍼레이드를 펼쳤다. 이들은 태강삼육초등학교 고적대를 선두로 삼육동을 한 바퀴 돌며 이 걸음이 하늘까지 이어지길 기원했다.
이튿날에는 호남합회, 영남합회, 충청합회, 제주선교지역 등 한국연합회 소속 지역교회와 몽골, 타이완 대표단이 각 국가의 국기를 앞세우고 긴 행렬을 이었다. 육군사관학교 군악대의 행진곡에 발을 맞춘 대표단은 ‘그리스도의 군사’가 되어 복음사명의 완수를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10일에는 대형 오토바이 행렬을 앞세운 동중한합회와 일본 대표단, 미국 대표단이 퍼레이드를 장식했다. 특히 미국 오클라호마합회에서 온 32명의 패스파인더 대원은 전통 인디언 복장을 착용하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나주 새벽이슬교회 사물놀이팀은 흥겨운 우리 가락으로 행진의 분위기를 돋웠다.
청중들은 퍼레이드의 주인공이 누구일지 기대를 가지고 지켜봤다. 또 패스파인더 클럽들이 각 숙영지를 지날 때마다 큰 박수를 보내며 환영했다. 대표단도 화사한 미소로 화답하며 손을 흔들었다.
퍼레이드를 지켜본 4500명의 패스파인더 대원들은 이 거룩한 행렬이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예수님이 이 땅에 다시 오실 때, 하늘도성 문 앞에서 십자가의 은혜로 짠 의의 옷을 입고 모든 천사와 우주 거민의 환영을 받으며 구원의 대열에 설 그날을 기약했다.
마지막 퍼레이드에 참여할 때까지 복음의 행진을 멈추지 않는 패스파인더 대원이 될 것을 다짐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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