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엔 하나님 말씀, 머리엔 의사회 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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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2.09.24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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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성 SDA의사회장 ... 교육지원사업 등 주력 구상안 제시
유제성 회장은 “훌륭한 선배들의 노고를 이어받아 저와 임원진들은 회원 한분 한분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도록 가슴엔 하나님의 말씀과 머리엔 의사회의 사명을 새기고 봉사와 희생으로 모임을 이끌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유제성 회장은 재림마을뉴스센터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펼쳤던 무료진료활동 외에도 ▲가족유대사업 ▲교육지원사업 ▲은퇴의료인 지원사업 등 앞으로 한 회기 동안 주력으로 펼쳐갈 각종 사업의 밑그림을 제시했다.
우선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다채롭고 유익한 이벤트를 마련해 회원간 친목과 결속을 다지는 사업을 펼치겠다는 구상을 전했다.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모인 의료가족이 화합하면 이루지 못할 일이 없다는 마음에서다.
“우리 모임에서 ‘패밀리’라는 단어를 쓰기 시작한 게 불과 3년 전입니다. 그동안은 의사들만 모여 집회를 했죠. 그러다보니 참여하는 숫자도 적고, 사업의 활력도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가족들이 모이니까 집회의 활기가 넘쳤습니다. 가족의 결속이야말로 우리 모임이 발전할 수 있는 원동력입니다”
유제성 회장은 이런 구상의 연장선에서 내년에는 의사부모님을 초청해 그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집회를 가지려 생각하고 있다.
유 회장은 임기 중 교육지원사업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전국 삼육고등학교에서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이 연간 800명에 이르지만, 그 중 많은 학생이 교회를 등지는 현실에서 의사회가 장학사업을 통해 교단의 젊은이들이 교회의 일꾼으로 성장하는데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에서다.
그는 해외의료선교 지원사업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특히 한 거점지역을 선정해 해당 지역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는 일에 매진할 마음이다. 아울러 최근 시작된 1000명선교사 지원을 한층 강화해 이들의 활동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한다는 구상을 세웠다. 또한 중장기적으로는 자체 해외선교사 파송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제성 회장의 주력사업 중 눈길을 끄는 구상안은 ‘은퇴의료인 지원사업’이었다. 은퇴의료인이 일할 수 있는 종합클리닉을 개설에 이들이 현업에서 의료활동을 계속할 수 있도록 돕고, 노년을 쓸쓸히 보내지 않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유 회장은 이러한 사업이 정착되면 은퇴의료인에게 지속적인 의료활동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서 이들이 보람 있는 노후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동시에 커뮤니티의 활성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클리닉에서 발생하는 수익금을 선교사업에 지원한다면 다양한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 회장은 “지난 2년은 우리의 결속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는 모아진 힘을 가지고 사업에 주력하고 집중해야 할 것”이라며 “의료사업이 복음사업의 오르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회원 여러분의 경험이 흡수된 조언과 참여를 기반으로 임원진들의 창의와 열정이 더해진다면 우리 모임은 더욱 발전할 것”이라며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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