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태지회, 제주에 ‘리더십 트레이닝센터’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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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3.09.09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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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표선면에 ... 12억 들여 숙박동 등 관련 시설 건축
한국, 중국, 일본, 몽골, 대만 등 지회 내 각 연합회와 합회 지도자들의 영적 훈련을 담당할 이 센터는 서귀포시 표선면 하천리 1725번지 일대에 조성된다.
기공식은 지난 1일 테드 윌슨 대총회장과 이재룡 북아태지회장을 비롯해 길버트 와리 서중앙아프리카지회장, 존 래티나라 남아태지회장, 김대성 한국연합회장 등 교단 지도자와 이 지역 성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센터의 원장은 홍광의 목사가 맡는다. 홍 목사는 18년간 재림연수원에서 봉사하며 한국 교회의 영적 성장과 부흥, 훈련을 위해 노력한 이 방면 전문가. 올해부터 북아태지회 전담 부흥 순회목사로 일해 왔다.
첫 삽을 뜬 센터는 총 부지 약 1만5000평 중 3000평을 우선 개발한다. 센터는 12억 원의 건축자금을 들여 지어진다. 1동에 15개(2인 1실)의 객실이 들어서는 숙박시설 4동이 건축될 예정이다. 12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식당, 기도실, 강의실, 강당 등 편의 및 공동시설이 포함된다. 이 밖에 홍광의 목사와 서지호 목사 등 원장과 교수진의 사택이 추가된다.
대총회장 테드 윌슨 목사는 기공예배 설교에서 디도서 2장11~13절 인용하며 “이 사업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정말 기대가 된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건물의 규모가 아니라, 그 안에서 일어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윌슨 대총회장은 “이 센터를 운영할 때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사업이 그 중심이 되길 바란다. 이곳을 통해 재림교회의 예언적 사명과 복음이 어떻게 성취되는지를 알려줘야 한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현대진리를 다른 사람들에게 비추는 등대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북아태지회장 이재룡 목사는 환영사에서 “이곳이 하나님의 백성을 훈련시키는 영적 센터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하며 “많은 성도들이 이곳에서 의심 없이 주님을 만나고, 변화를 얻게 될 것이다. 그리하여 그들이 일터로 나갈 때 수많은 사람의 생활과 생명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지회장은 “아직까지 우리에게 트레이닝센터가 없었지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렇게 아름다운 땅을 주셨다”고 감사하며 “이제 모든 과정과 준비는 끝났다. 건축하는 동안 연합의 정신과 하나님을 신뢰하는 마음이 우리에게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북아태지회는 훈련 기간 외에는 제주를 찾는 재림성도들에게 시설을 공개해 누구나 천연계 속에서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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