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학원교회 ‘사랑의 선물’ 자선음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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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3.12.25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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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악, 성악, 합창 등 음악 속에 그리스도인 사랑 담아
소년,소녀가장, 장애우, 독거노인 등을 돕기 위한 취지로 개최하는 이 음악회는 올해로 벌써 9회째를 맞았다.
‘사랑의 선물’이라는 주제로 꾸민 이번 행사에는 전부권 SDA교육 사장, 안규백 국회의원,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을 비롯한 초청 내빈과 재림성도 등 5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행사에서는 기악, 성악, 합창 등 다양한 레퍼토리의 음악이 선보여 객석의 호응을 얻었다.
실내악 트리오는 ‘죄짐 맡은 우리 구주’ ‘주의 임재 앞에 잠잠해’ 등의 찬미를 선사했고, 플루티스트 김선영은 ‘네 맘 문에 기다려 계신 주를’ ‘거룩한 성’ 등의 곡으로 감동을 선물했다. 하피스트 조민경은 ‘성령이여 내 마음에 내려오소서’ ‘예수 사랑하심은’ 등을 하프로 연주했다.
소프라노 신선미와 바리톤 김재황은 각각 ‘왕이신 나의 하나님’ ‘그 사랑’ 등의 곡을 독창으로 선물했으며, ‘나는 믿네’를 듀엣으로 불러 박수갈채를 받았다.
백미는 서울영어학원교회 찬양대와 오케스트라가 6개월 동안 준비한 크리스마스 칸타타 ‘캐롤의 축제’였다. 단원들은 ‘성탄 서곡’ ‘희망과 기쁨의 노래’ ‘베들레헴 작은 고을’ ‘내 영혼이 주를 찬양하며’ ‘베들레헴의 자장가’ ‘구도자를 위한 캐롤’ 등의 곡을 멋진 화음으로 완성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초청된 불우청소년과 독거노인 등에게 후원금이 전달되어 의미를 더욱 깊게 했다. 서울영어학원교회는 올 한해 동안 자선음악회와 여러 성도들의 헌신, 기관의 성금으로 3000여 만원의 기금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늘 편한 집’ ‘쉼터 요양원’ ‘경기북부 일시아동보호소’ 등 장애인공동체와 시설에 도움을 주었으며, 경로잔치, 장애우 나들이, 사랑의 김치배달, 연료후원, 불우이웃 생계비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한편, 전부권 목사는 이날 환영사에서 “자선과 구제는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어려운 사람들에게 소망을 주며 세상을 살만한 환경으로 변화시키는 힘이 있다”고 강조하고 “자선과 구제의 실천을 통해 어두운 세상에 하나님 사랑의 빛이 환하게 밝혀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영어학원교회는 앞으로 더 많은 이웃에게 재정적인 후원뿐 아니라 봉사를 통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할 마음이다. 이를 통해 성도들이 자발적으로 봉사에 참여하고 몸소 그리스도의 사랑을 이웃들에게 실천하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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