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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삼육초, ‘제4회 English cantabile’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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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3.12.23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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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생 참여한 영어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 백미
서해삼육초등학교는 지난 12일 홍성 홍주문화회관에서 ‘제4회 영어 칸타빌레’를 개최했다.
서해삼육초등학교(교장 김은자)는 지난 12일 홍성 홍주문화회관에서 ‘제4회 영어 칸타빌레’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학생과 학부모, 충청합회장 윤종합 목사, 홍성교육지원청 임병익 교육장, 심의경 교육지원과장 등 내외빈 5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행사는 교내 음악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예린 양(6학년)의 바이올린 독주로 막을 열었다.

이어 초등예능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서해삼육초 기악부 학생들이 무대에 올라 그간 갈고 닦은 솜씨를 선보였으며, 충남 영어동화연극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영어연극동아리의 영어연극 <심청전>이 공연됐다.

매해마다 독특하고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여 온 잉글리시 칸타빌레는 올해 더욱 특별한 작품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전교생 193명이 모두 참여한 영어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이 그것. 학생들은 멋진 노래와 율동, 영어실력으로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저학년 학생들의 율동과 영어 대사는 비록 세련되지는 않았지만, 관람객의 마음을 훔치기에 충분했다. 고학년 학생들의 훌륭한 연기와 유창한 영어는 학교의 영어교육 수준을 충분히 보여줬다. 교사들은 이번 무대를 통해 학생들에게는 자긍심을 키워주고 전교생이 한가족이란 의식을 심어주는데 주력했다. 특히 모든 학생이 자신이 주인공이라는 생각을 갖도록 했다.

이번 공연은 전교생이 하나의 영어 뮤지컬 작품에 참여함으로 기존의 학예회 형식을 탈피해 다양한 무대 경험을 제공하고, 좀 더 성숙한 예술적 경험과 자연스럽게 영어문장을 암기하며 습득하게 되는 종합적인 효과를 거두었다. 실제로 대부분의 학생들이 서로의 대사를 암기해 다른 친구에게 도움을 주고 자연스럽게 문장을 입으로 따라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다.
 
김은자 교장은 “학생들이 한 해 동안 꾸준히 연습해온 결실을 맺는 자리에 참석해주신 학부모와 내빈들께 감사한다”고 인사하며 “이번 공연을 통해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키우고 서로의 우정도 다지는 좋은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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