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기부 오케스트라 ‘앙상블아로파’ 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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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3.03.1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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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연, 박성규 등 젊은 음악인 주축 ... 음악으로 나눔 실천
이들 외에도 바이올리니스트 김정민, 박지훈, 손경민, 오현선, 임윤택, 한은희, 첼리스트 전선희, 한송이, 황소진, 플루티스트 김효정, 비올리스트 양희준 등 취지에 공감한 실력파 음악인들이 참여했다.
‘앙상블아로파’는 1년에 4~5차례 성시연 지휘자가 한국을 방문할 때마다 교도소,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우리 사회 불우 소외계층을 위한 자선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아로파’는 남태평양 아누타섬의 언어로 사랑, 협동, 나눔을 뜻하는 말.
성시연 지휘자는 “저희는 서로 공유하며 사랑과 나눔을 음악의 힘으로 실천하기 위해 앙상블을 창단했다”며 결성 취지를 밝히고 “음악은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깊은 영혼까지 뒤흔드는 힘이 있다. 그 힘 있는 선율로 이웃의 마음을 위로하고, 따뜻한 사랑을 나누며, 그들의 필요를 채워주기 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앙상블아로파’는 오는 4월 6일 오후 7시 서울 묵동교회에서 후원음악회를 연다. 이 자리에서는 바흐 나단조 모음곡 중 ‘미뉴에트 폴로네이즈 바디네리’, 멘델스존 현악 교향곡 1번, 비발디 사계 중 ‘봄’ ‘여름’, 멘델스존 ‘봄의 노래’ 등 클래식곡과 테너 박성규, 소프라노 이지현의 음성으로 ‘축복하노라’ ‘주기도문’ ‘괴로울 때 주님의 얼굴 보라’ 등 성가곡을 연주한다.
단원들은 “저희는 개인은 약하지만 함께하면 강하다고 믿으며, 개인은 불가능할지 모르지만 힘을 합치면 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재능과 열정을 나누고 싶다”며 ‘앙상블아로파’가 사회의 기쁨이 되고 사랑을 전하는 통로가 될 수 있도록 성도들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다.
‘앙상블아로파’는 사랑의 손길을 함께 나누고 실천할 후원자와 자원봉사자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보내진 후원금은 전액 봉사활동에 사용된다.
• 후원신청 문의 : 총무 김영식 010-2101-1058
• 후원계좌 : 신한은행 110-201-268601 (예금주: 김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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