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림연수원에 모인 120명 ‘이들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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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3.04.07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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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합회 주최 ‘120 다락방 기도회’ 성료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원주 재림연수원에서는 한국연합회가 주최한 ‘120 다락방 기도회’가 열렸다.
영성회복과 영적부흥 운동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전국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한 120명의 목회자와 성도들이 자리를 같이해 기도의 등불을 밝혔다.
이번 집회는 한국 재림교회의 영적부흥을 위한 기도의 불씨를 촉발시키는 발화점이 됐다. 특히 향후 3년간 한국 교회의 전체적 사업방향을 응집한 ‘새 힘 2015’ 프로젝트를 조력하기 위한 100억 모금운동의 첫 발이 떼어졌다. 이번 집회에서만 약 1억 원의 자금이 약정됐다.
이와 함께 한국 재림농원에 기도의 불씨를 지필 ‘120 다락방 기도팀’이 조직됐다. 집회 참석자를 중심으로 합회별로 4-5개 팀씩 구성했다. ‘다락방 기도팀’은 앞으로 각 지역에서 기도의 바람을 일으키게 된다. 또한 전국적으로 함께 마음 모아 기도할 제목이 있으면 합심하여 중보기도의 기둥을 세우게 된다.
한국연합회장 김대성 목사는 집회를 마치는 헌신예배에서 ‘예수를 깊이 생각하자’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자’ ‘자아를 십자가에 못 박고 그리스도와 동행하는 삶을 살자’ ‘다른 사람의 유익을 위해 살자’ ‘늦은비 성령을 받자’ 등 재림성도의 성화를 위한 ‘5대 결심’을 촉구하고 “이곳에서 듣고 배운 말씀이 헛되지 않도록 각자의 처소로 돌아가더라도 더 많이 기도하고 주님께 충성하는 종들이 되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이번 기간 동안 ‘생각하는 신앙과 행동하는 믿음’을 강조한 김대성 연합회장은 “우리 ‘재림나그네’가 하늘본향을 향해 여행하는 동안 필수적으로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인가”라고 반문하며 “바로 재림의 소식을 전하는 일(복음전도)”이라고 전도생활을 강조했다.
재림연수원장 박성하 목사는 ‘십자가와 사랑’을 주제로 전한 새벽강의에서 “만일 우리 자신이 거룩하지 않고, 우리 삶이 거룩하지 않거나 그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면 우린 결국 거룩함의 가치를 잃어버린 세계에 살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목사는 “예수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죽으셨다는 진술은 십자가와 관련된 모든 사람이 사실상 인류를 대신하여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제하고 “죄인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은 자발적인 것이었다. 그분은 자비의 원천”이라고 강조했다.
삼육대 신학과 김일목 교수는 ‘기도와 성령’에 대해 말씀을 전했다. 김 교수는 광야에서 기도와 말씀, 성령의 인도로 훈련 받은 모세의 삶을 반추하며 “신앙생활에 있어 기도와 성령은 중요한 기둥”이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왜 기도해야 하는가?”라고 질문을 던지며 “우리는 기도를 통해 하나님을 깊이 알고, 우리의 육신이 연약하기 때문에 늘 깨어 기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스도인 삶의 목적은 두 가지인데 그것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세상에 축복이 되는 것”이라며 “남에게 축복이 되는 삶을 살기 위해 우리는 기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재림연수원 강사 김정곤 목사는 ‘회개와 성결’을 주제로 강의했다. 김 목사는 ‘12다락방에서 120다락방까지’라는 제목으로 전한 강의에서 유다와 베드로의 삶을 되돌아보며 말씀과 사랑의 회복으로 복종하는 그리스도인의 변화를 조명했다.
김정곤 목사는 “이 자리에는 회개한 그리스도인, 십자가의 은혜로 성결한 평안을 경험한 그리스도인, 그리고 부활하신 예수의 은혜로 회복된 성도들이 모였다”면서 “앞으로 자기 십자가를 믿음으로 복종하고, 거룩한 평안을 얻는 성도가 되어 어린양 예수의 영광을 얻길 바란다”고 축원했다.
참가자들은 새벽부터 밤늦은 시간까지 오직 기도와 말씀, 찬양으로 충만한 하루를 보냈다. 이들은 전체기도회, 그룹기도회, 중보기도회 등을 통해 전국의 교회와 기관, 목회자와 성도들을 위해 무릎 꿇었다.
또 그룹기도회를 통해 ‘한국 재림교회의 연합과 늦은비 성령의 역사를 위해’ ‘새 힘 2015 사업과 100억 모금운동을 위해’ ‘성도들의 생업과 청지기 사명의 회복을 위해’ ‘목회자와 성도의 영성회복, 생활개혁, 선교부흥을 위해’ ‘한국 교회의 복음재정 축복과 기관들의 원활한 경영을 위해’ 등을 제목으로 마음 모아 간구했다.
이들은 각자 배정된 기도실에서 개인기도와 회개기도 시간을 갖고 심령의 변화를 위해 부르짖었다. 아울러 <깊은 기도를 경험하라> <정로의 계단> <생애의 빛> 등의 책을 읽으며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였다.
이번 기간 중 매일 오후에는 ▲기도(오용희) ▲전도(김영봉) ▲말씀(하경선) ▲안식일(문일영) 등 선교현장에서 체험한 성도들의 생생하고 살아 숨 쉬는 간증이 이어져 듣는 이들의 가슴을 성령의 은혜로 뜨겁게 달궜다.
한국연합회 출판전도부장 조휴정 목사는 각 교회와 지역에서 소그룹을 조직해 진행할 수 있는 ‘합심기도반 운영법’에 대해 강의했다.
한편, 한국연합회는 이번 기간 중 진행된 모든 강의와 간증 내용을 MP3 파일로 제작해 보급할 예정이다. 이 기도회는 앞으로 합회 및 지역별로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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