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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변근 목사, 시조사 사장 이임 및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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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4.02.2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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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여 간 출판전도사업 이끌며 인쇄물 보급 헌신
지난 2년여 동안 시조사 사장으로 봉사하며 출판전도 사업을 이끌었던 최변근 목사가 은퇴와 함께 사장직에서 이임했다.
지난 2년여 동안 시조사 사장으로 봉사하며 출판전도 사업을 이끌었던 최변근 목사가 은퇴와 함께 사장직에서 이임했다.

최변근 목사는 지난 24일 한국연합회 강당에서 시조사 사장 이.취임식을 갖고, 직임을 후임 박광수 목사에게 공식 이양했다.  

최변근 목사는 지난 2012년 1월 시조사 사장에 부임해 2년2개월 동안 사내 작업 분위기 향상 등 성심을 다해 출판전도사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특히 시조사에서 발행하는 인쇄물을 보급하는데 크게 헌신했으며, 성도들의 영적 성장에도 커다란 밑거름을 제공했다.

최변근 목사는 이날 이임사 및 은퇴사에서 “정치가를 꿈 꿨던 나를 목회자의 삶으로 인도하신 사랑의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하나님께서 교만하고 이기적이고 세속적이었던 저를 택하여 영혼구원 사업의 막중한 사명을 감당하게 하셨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 목사는 “많은 경우 하나님을 믿을 때 뭔가 해야만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어떤 사람이 되느냐”라며 “사업은 있지만 그 중심에 그리스도의 사랑과 십자가가 없다면 아무 의미 없다. 우리가 그런 선의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그는 시조사 직원들에게 “우리 조직과 기관이 존재하는 이유와 목적이 뭔지 명심하라”고 강조하고 “우리가 아무리 많은 출판물을 생산하더라도 그 안에 하나님의 사랑이 살아 역사하지 않는다면 휴지와 잡동사니에 불과하다. 비록 출판업계가 어렵고 힘들지만, 우리가 연합하면 무서울 것이 하나도 없다. 그러나 분열한다면 작은 영향에도 흔들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시조사는 아무리 세상이 어두워도 그 가운데 환한 빛이 있는 하나님의 기관”이라며 “새로운 사장과 함께 손잡고 복음사업의 마지막을 멋지게 장식하길 바란다. 여러분의 열정과 헌신, 인내와 기쁨이 충만한 아름다운 기관이 되길 기원한다”고 작별인사를 전했다.  

30여 년 전, 그를 재림교인이자 목회자로 인도한 신재철 원로목사는 회고사에서 “늦은 나이에 신학교에 입학한다는 게 결코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그는 옳다고 생각한다면 반드시 관철시키는 의지가 대단한 사람”이라며 “그가 재림교인 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응하는 사는 생애를 지켜보며 내 마음에 기쁨을 갖고 살게 되었다”고 말했다.

News_6408_file2_v.png신 목사는 “이제 은퇴하고 새로운 출발에 선 ‘후배’에게 다시 용기를 내라고 말씀드린다”면서 “은퇴는 일의 종료가 아니라, 새로운 일이 주어지는 시발점이다. 현역을 그만두더라도 하나님은 얼마든지 우리가 할 만한 일을 맡기신다”며 그 앞길을 축복했다.  

자리를 같이한 한국연합회장 김대성 목사는 “종이책에서 전자책으로 콘텐츠가 바뀌고, 읽는 시대에서 소리를 듣고 영상을 보는 시대로 넘어가는 과도기적 시기에 시조사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 노력한 최변근 목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하며 “어려운 여건이지만 새로운 체제에서 변화와 개혁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6년 간의 사역을 마친 최변근 목사는 1988년 3월 한국연합회 출판전도부 인턴으로 사역에 발을 디딘 이후 충청합회 증평교회, 청주서부교회, 대전 태평동교회, 당진교회, 신창교회, 진천교회 등 일선 교회에서 사역했다. 문희숙 사모와의 슬하에 세형, 세원 두 아들을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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