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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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3.07.1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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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기아빠 이병열 전도사 ‘사랑의 고리’로 기도 능력 체험
“승기가 두 분에게 어떤 의미입니까?”
부부는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그저 소리 없이 눈물을 훔칠 뿐이었다.
어렵사리 입을 연 이병열 전도사는 “목회자로서, 아이를 통해 한 영혼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다”고 말했다.
아이를 살리기 위해 동분서주하며, 하나님께 의지하는 과정에서 영혼의 가치와 구원의 존귀함을 몸소 배우게 되었다는 뜻이었다.
“갓 태어난 이 한 아이를 위해서도 이렇게 간절하고 애타게 탄원하는데, 그동안 예수님의 십자가의 보혈로 산 영혼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했었는지, 반성하며 되돌아보게 되었다. 영혼의 구원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헌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로부터 불과 한 달여 만에 승기는 병원 밖을 나설 수 있게 됐다. “아이를 믿고 기다리는 수밖에 없는 단계”라던 승기는 함께 격리되어 치료를 받던 다른 아이들보다 훨씬 빨리 병상에서 일어났다. 지켜보던 주변 사람은 물론, 의료진도 깜짝 놀랄 정도였다.
아이의 퇴원수속을 밟으며 수화기 너머로 들려오던 이 전도사 부부의 목소리는 불과 한 달 여 전의 그것과는 정반대였다.
이 전도사는 “이번에 기도의 능력을 체험한 것 같다”며 “언론을 통해 승기의 소식이 전해진 뒤부터 갑자기 아이의 회복속도가 빨라지고, 상태가 호전되는 걸 보면서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기도의 역사를 강하게 체험했다”고 미소 지었다.
실제로 승기처럼 조산으로 태어난 아이 중 수술을 하지 않은 아이는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라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2Kg이나 3Kg 정도의 체중으로 태어난 아이 중에서도 수술대에 올라야 하는 아이가 있는 반면, 채 1Kg도 되지 않는 950g의 ‘핏덩이’로 태어나 수술 한 번 하지 않고 퇴원한 건 거의 기적에 가깝다. 게다가 몇 차례 수술의 고비가 있었지만, 놀라운 치유력으로 회복됐다.
이병열 전도사 부부에겐 이제 새로운 꿈이 있다.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 사람들에게 행복을 전하고, 주님 사업에 쓰임 받는 일꾼이 되는 것이다. 많은 성도들의 기도와 사랑을 통해 회복한 승기가 그 받은 은혜를 나누어줄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는 게 가장 큰 바람이다.
한편, 재림마을과 재림신문, 아드라코리아가 공동기획한 이승기 어린이 돕기 ‘사랑의 고리를 이어갑니다’ 캠페인은 12일부로 종료했다. 이날 현재까지 69명의 개인과 단체가 성금모금에 참여해 656만원의 기금이 모였다.
이병열 전도사는 “이번 일을 통해 우리가 하나님 안에서 한 형제,자매라는 사실을 실감했다”면서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아드라코리아 사무총장 신원식 목사는 “함께 걱정하고 염려해주신 성도 여러분의 관심과 기도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그리스도인의 나눔을 실천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승기 어린이 돕기 ‘사랑의 고리를 이어갑니다’ 캠페인 기부자 명단(가나다 순)
강나루 강명수 강은신 강희관 고윤구 기노준
김경미 김동례 김부전 김상기 김성산 김연희
김익환 김인선 김정식 김재신 김종완 김종화
김진수 김태임 나영본 박문희 배옥자 백준
성낙하 숙 안태근 엄기호 오승욱 유미경
유숙자 유익주 윤인옥 윤재종 이강필 이광원
이상직 이상필 이영자 이은순 이재춘 이정례
이창섭 이창식 이형복 임예서 임정숙 정보용
정현희 조명옥 조용자 조윤자 조휴정 천명옥
최명신 함태옥 홍순규
성지교회 울산중앙교회 합천삼육교회
무명씨 승기사랑해 승기아가회복
승기짱 이승기후원 이승기후원 하동교어린이
회복희망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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