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림청년인 게 자랑스러운 집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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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4.05.26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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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국연합회 청소년부장 최호영 목사
전국 재림청년대회는 1949년 5월 처음 개최되었다. 이후 매 5년 주기로 시행되었다. 한 번 모일 때마다 1000명 이상의 청년들이 참가하는 대규모 집회로 전국적인 청년부흥의 원동력이 되었다.
그러나 1982년 충남 부여유스호스텔에서 3000여명의 젊은이가 모인 가운데 열린 제6회 대회를 끝으로 지금까지 중단되었다. 이후 전국 성경퀴즈대회로 대치된 이 행사는 32년 만에 제7회 대회로 다시 모이게 되었다.
행사를 기획한 한국연합회 청소년부장 최호영 목사와 만나 준비상황 등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현재 준비상황은?
- 전국의 재림청년들이 이렇게 한자리에 모여 연합 행사를 갖는 것은 매우 오랜만이다. 모든 프로그램이나 강사 섭외, 장소 등은 모두 세팅이 끝났다. 현재 합회별로 등록을 받고 있다. 오는 6월 10일까지 1차 등록을 받을 것이다. 기타 필요한 세부적인 사항을 위해 합회별 팀을 구성하여 활동하고 있으며, 다음 주까지는 일정에 따라 준비수련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SNS 등 청년들과 접근성이 용이한 매체를 통해 홍보를 하고 있다. 청년들이 마음의 준비를 잘 하고 온다면 서로에게 유익한 좋은 행사가 되리라 생각한다.
올 합회별 청년야영회는 이 행사로 대체할 만큼 비중이 크다. 다만 동중한합회는 야영회 콘셉트가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이어지는 프로젝트라 이 행사를 마친 후 진행할 것이다. 각 합회가 연합으로 이 행사를 준비하고 진행한다는 게 원칙이다.
▲행사 목표 중 ‘청년 영성회복 및 부흥운동의 촉매역할’의 구체적 의미는?
- 예를 들어 패스파인더 같은 경우 지난해 개최했던 캠포리가 도화선이 되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긍정적 효과를 확인했다. 합회별 소규모로 진행했을 때와 전국 규모 행사의 확산효과가 다르다는 것이다. 이런 모임을 통해 청년들의 영성이 회복되고 부흥운동이 각 지역으로 확산되는 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
▲아울러 ‘전국 지선협별 AY회장단 조직과 활발한 활동’을 도모한다는 계획인데?
- 지선협 체제가 시작됐지만, 아직 청년회의 활동은 그리 활발하지 않은 편이다. 이번에 각 AY 회장단, 지선협 청소년 담당자들이 모두 모일 것이다. 이 자리에서 그동안 활성화되지 못했던 AY는 재조직하고, 회장단이 할 일을 부여해 주자는 측면도 있다.
▲기획취지 중 ‘전국 재림 청(소)년 사역 단체의 연대와 연합체 구성’이라는 목표는?
- 한국 재림교회 안에는 문화(음악)사역, 방송사역, 캠퍼스선교, 해외선교 등 다양한 단체들이 각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각 분야에서 제각각 활동했기 때문에 시너지가 일어나지 않았다.
이런 자리를 통해 사역단체들이 한 자리에 모여 교류도 하고, 정보도 공유하며 상호 발전방안을 모색하자는 취지다. 또 부스 페스티벌을 통해 자신의 달란트에 맞는 사역단체에 가입하기도 하고, 확산시키자는 것이다.
▲‘새힘 2015 프로젝트’와의 연관성은?
- 주지하다시피 한국연합회는 ‘새힘 2015 프로젝트’를 발의하면서 대형 이벤트성 행사는 지양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 대회만큼은 예외다. 침체된 한국 재림교회 선교사역에서 청년운동의 확산은 그만큼 시급하고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이 행사를 통해 청년들의 자발적 선교 움직임이 합회나 지역선교협회 단위로 확산되기를 바란다. ‘ON AIR’라는 타이틀처럼 재림청년 모두 이 자리에 참여하여 개인의 신앙이 생방송처럼 생생한 신앙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앞으로 당분간 연합회 단위에서 이런 대규모 행사는 없을 것이다.
이 행사는 ‘새힘 2015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하지만 일회성 단발 행사로 그치지 않을 것이다. ‘새힘 2015’ 산하에 300명의 소그룹을 구성하자는 ‘기드온 프로젝트’가 계획되어 있다. 이 행사 자체가 그 프로젝트와 연관되어 있다. 각각의 하위 프로젝트를 모아 연계성과 지속성을 가지고 실행해 나갈 것이다.
예를 들어 각 합회마다 예정되어 있는 지도자교육을 이 자리를 통해 계속 진행시켜서 피드백까지 연결하면 ‘전국 재림청년대회’는 하나의 행사지만, 내년 상반기까지 후속 프로그램을 연계할 수 있는 선상에 있다.
▲지난해에는 패스파인더 캠포리를 했는데?
- 패스파인더 캠포리와 비교하면 캠포리는 야외활동이 주를 이루는 반면, 청년대회는 말씀이 중요한 축을 이룰 것이다. 강사 선정이나 세미나, 소그룹, 부스 페스티벌 등 행사 전반을 안식일 기별을 중심으로 한 재림신앙의 정체성회복에 포커스를 맞췄다.
이번 집회에 참가하면 자신이 재림청년인 게 자랑스럽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또한 각 지역으로 돌아가면 말씀과 선교중심의 생활을 해야겠다는 사명감을 불어넣는 게 가장 큰 목표이기도 하다. 액티비티 위주의 캠포리와는 달리 재림청년의 정신과 사명을 재확인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참가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 개막까지 한 달 정도 남았다. 개인은 물론, 각 교회나 지선협별로 이번 행사를 위해 기도모임을 권한다. 행사를 준비하면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모습을 통해 한국 재림교회 지도자들이 청년들에게 얼마나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는지 알게 됐다.
청년선교는 한국 교회의 미래를 위한 다급하고 절실한 필요다. 우리는 청년에게 사활을 걸고 있다. 전국의 재림청년들이 반드시 참가해서 이 귀중한 말씀을 듣기를 바라는 게 우리의 한결같은 마음이다.
연합회가 하니까 마지못해 오는 게 아니라, 자신이 주인공으로서 마땅히 와서 역할을 찾고, 비전을 확인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주체가 되어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얻을 게 많은 집회가 될 것이다. 또한 그것이 교회에도 큰 힘으로 작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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