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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보건대, 교직원 4억여 규모 ‘대학 발전기금’ 쾌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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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재 통신원 통신원 heyjack@shu.ac.kr 입력 2014.04.3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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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주간 맞아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 위한 기도회
삼육보건대학교 교수와 직원들이 4억여 원 규모의 ‘대학 발전기금’을 약정했다.
삼육보건대학교(총장 김광규)의 교수와 직원들이 4억여 원 규모의 ‘대학 발전기금’을 약정했다.

이번 발전기금 모금 사업의 총괄책임을 맡고 있는 대외협력처장 최병순 교수(간호과)는 지난 28일 김광규 총장에게 약정된 발전기금액을 전하며 “빠른 시일 내에 약정된 기금을 모아 대학 발전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교직원의 마음을 대표했다.

이번 발전기금은 신관 증축공사를 계기로 학교에 많은 비용이 발생할 것을 고려해 교수와 직원 68명이 자발적으로 본인들의 급여 중 일부를 쪼개어 기부하기로 약정한 것이다.

이에 대해 김광규 총장은 “이러한 숭고한 정성이 후진들에게까지 전달될 수 있도록 의미 있게 사용할 것”이라고 약속하며 “우리 대학이 더욱 견고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따뜻한 마음으로 기부에 동참한 모든 교직원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밝혔다.

선교주간 맞아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 위한 기도회
한편, 삼육보건대 교직원과 학생회, 종교부 임원들은 같은 날 대강당에서 특별기도회를 열고 진도 해상 ‘세월호’ 침몰사고로 인한 희생자와 실종자 및 슬픔에 잠긴 가족들을 위해 중보기도했다.

교목 이재균 목사는 세월호에서 다른 사람들을 구하고 빠져나오지 못한 ‘세월호 영웅들’과 구조 활동에 혼신을 다하고 있는 잠수부들을 소개하며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된 모든 사람들을 위해 한마음으로 간절히 기도하자”고 호소했다.

이 목사는 설교 중 떨리는 목소리로 잠시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자리를 같이한 모든 교직원과 학생들은 말씀 후 서로 손을 잡고 기도했다. 삼육보건대는 이 기도회를 이번 주 마지막까지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삼육보건대는 이번 한 주 동안 태릉교회 안인식 목사를 강사로 초청해 ‘어제보다 아름다운 설레임’이란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춘계 선교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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