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사역 중요성 짚은 ‘서중한 3040 서포티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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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4.08.04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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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섭 교수 초청 ‘행복한 가정의 7가지 습관’ 주제로 열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한 이 행사는 교회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3040세대에 대한 선교적 중요성이 점차 커지는 가운데 열려 의미를 더욱 깊게 했다.
합회장 최영규 목사는 “우리 모두는 말씀과 성령의 힘으로 과감한 변화와 회복 그리고 치유와 부흥을 경험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만나는 분들의 얼굴에서 행복과 기쁨을 찾고,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환영했다.
합회 선교부부장 최규문 목사는 “누구보다 더 소중한 하늘가족과의 시간이 준비되었고, 영원으로 이어지는 만남이 있다”면서 “이번 집회를 통해 일상에서 만날 수 없었던 특별한 만남을 이루기를 기대한다”고 희망했다.
대장으로 봉사한 신광철 목사는 “여러분 모두가 만족스러운 캠프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임원들이 오랫동안 기도하고 계획하고 준비했다”면서 “이곳에서 우리 모두가 쉼을 누리고 힐링을 경험하며 하나님의 축복이 임재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축원했다.
주강사로 수고한 김신섭 목사(삼육대 상담심리학과 교수)는 ‘행복한 가정의 7가지 습관’이라는 주제의 강의를 통해 성경에 드러난 원칙을 중심으로 통찰하는 가정의 모습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자신의 삶을 주도하라. ▲끝을 생각하며 시작하라. ▲소중한 것을 먼저 하라. ▲승-승을 생각하라. ▲먼저 이해하고, 다음에 이해시켜라. ▲시너지를 내라. ▲끊임없이 쇄신하라. 등의 제목으로 영적 양식을 제공했다.
풍부한 사례를 중심으로 가정문제의 해결책을 명쾌하게 소개한 김 교수는 “복음의 핵심은 사랑”이라고 전제하며 “하나님의 품성은 사랑이고, 우리가 회복해야 할 품성의 본질은 사랑”이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우리가 하는 행동(Behavior)은 우리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세상을 보는 시각(Paradigm)에 따라 달라진다. 사람은 각자의 학습과 경험의 산물이다. 누구도 똑같은 지식기반을 갖거나 똑같은 지각체계를 가질 수는 없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어느 누구도 똑같은 패러다임을 갖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모든 사람들은 세상을 있는 그대로가 아니라 자기가 지각하는 대로 바라본다. 그들은 자신의 지식과 경험에 비추어 세상을 지각하고, 이해하고, 해석한다. 개인의 지식과 경험을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그들의 견해를 넓히고 좀 더 균형 잡히고 객관적인 시각을 갖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의 관점을 알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2일 오전 안식일학교에서는 ‘여러분의 가정예배는 안녕하십니까?라는 주제로 가정사역의 초석인 가정예배의 중요성을 조명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 시간에는 바쁜 일상에 밀려 점점 줄고 있는 가정예배의 문제와 유익을 단막극 형식으로 증언의 말씀에 빗대 유쾌하게 제시했다.
특히 가족의 제사장으로서 하나님의 제단에 아침저녁으로 희생을 드리도록 권면한 예언의신 기별에 따라 부모들을 ‘가정의 제사장’으로 임명했다. 참가자들은 가정예배의 제사장으로 매일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과 동행하며 정해진 시간을 구별해 가족과 함께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제사장이 될 것을 서약했다.
안식일 오후에는 샴푸, 바디클렌저, 모기퇴치제 등을 천연제품으로 만드는 체험부스와 다육식물 키우기 등의 활동도 마련되어 유익을 제공했다.
이와 함께 조정민 목사(SDA 상도학원 분원장)는 ‘그림으로 나누는 말씀묵상’을 주제로 새로운 가정예배법을 소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조 목사는 가정예배를 “가족이 매일 함께 하는 믿음의 항해”로 비유하며 성경말씀을 단순하고 쉽게 가족과 그림으로 나눌 수 있는 방법을 설명했다.
이 밖에 제트스키, 갯벌체험, 스노쿨링 등 해양활동과 풋살, 해변 달리기, 신발 투포환, 제자리 멀리 뛰기, 다리싸움 등 풍성한 액티비티 이벤트가 마련돼 함께한 가족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물했다.
또한 이도경 선생의 포크댄스, 렘넌트 찬양선교단 초청 뮤직 페스티벌, 헌신회(세족예식), 기도회, 불꽃놀이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마련돼 일상에서 지치고 힘겨워했던 참가자들에게 활력과 쉼, 은혜를 제공했다.
한편, 이번 기간 동안 별도의 장소에서는 ‘내 안에 하나님의 꿈이 자라요’라는 주제로 잉글리시 바이블캠프가 열렸다. 유치, 유년, 소년 등 110명의 어린이들은 각 반 별로 성경학교 중심의 활동에 참가했다.
전국에서 초청된 4명의 외국인 선교사는 어린이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했으며 수공, 교과, 게임, 공동체훈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곁들여졌다. 어린이들은 가족과 함께 해양활동, 천연계활동 등에 참여하며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이 성취되길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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