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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는 끝났다 ... 국제선교대회가 남긴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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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3.09.05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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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것은 하나님 약속 붙들고 전진하는 복음사명
이제 ‘잔치’는 끝났다. 화려한 막은 내려졌다. 남은 것은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고 복음의 터전으로 전진하는 사명이다.
지난 8월 28일부터 9월 1일까지 제주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회 북아태지회 국제선교대회는 뜨거운 찬양과 은혜로운 말씀, 향유처럼 퍼진 기도와 가슴을 울린 간증 그리고 유익한 전문 분야 세미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실타래 풀리듯 이어졌다.  

행사에는 PMM, 1000명선교사, 히스핸즈, 골든엔젤스, 자비량 선교사, 한국연합회 파송선교사, AVS 선교사, 대총회 선교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 현직 선교사를 포함해 세계 각국에서 모인 약 4000명의 성도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북아태지회 내의 모든 교회와 기관 그리고 성도들이 주어진 사명의 완수를 위하여 선교정신으로 새롭게 무장하고, 복음전도 사업을 힘 있게 마칠 수 있도록 새롭게 헌신하는 성령 충만한 영적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특히 교단 창립 150주년을 기념해 지난 세월 동안 재림교회를 통하여 국가와 사회에서 신앙, 교육, 의료, 복지 등 다양한 분야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인도하신 하나님께 영광과 감사를 돌리는 자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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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늦은비 성령의 강림을 위한 재림성도의 준비와 세계선교 현장의 생생한 소식을 접할 수 있어 의미 깊었다. 참가자들은 매 시간 힘 있게 선포되는 말씀에서 심령을 새롭게 다지며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위탁하신 사명을 되새겼다.

또한 매 순서를 통해 마지막 시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에게 맡겨진 사명은 복음전도 사업을 완성하는 일이라는 점을 기억했다. 집회는 참가자들이 새로운 각오로 선교사업을 마치는 일에 각자의 삶을 드릴 것을 결심하는 뜨거운 헌신의 장이 되었다.

아울러 이 거룩한 명령을 땅끝까지 이르러 완수하기 위해서는 오순절에 초기 제자들에게 임했던 하늘의 능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상기했다. 대총회장 테드 윌슨 목사의 설교를 통해 요한계시록 14장에 나타난 세천사의 기별을 선포해야 하는 사명과 예수님의 은혜와 의로 구원을 받는다는 구속의 원리를 부각했다.

선교대회는 재림교인의 성숙한 역량을 봉사와 선교에 쏟아 지역사회와 교회의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한 취지도 함께 담아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마지막 시대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서는 예수님이 하신 방법대로 영적, 육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사람의 필요와 복음을 함께 충족시켜주는 것이라는데 공감했다.  

혼란과 낙심에 빠져 슬퍼하는 사람과 함께 울고, 기뻐하는 사람과 함께 웃는 진정한 이웃이 되어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십자가의 은혜를 열정적으로 전파할 것을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음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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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부터 밤늦게 까지 이어진 찬양은 이 거대한 성회가 온전한 축제의 장이었음을 확인시켰다. 감격스런 찬미는 하나님을 향한 경배가 되었고, 이를 통해 그분이 온 우주의 창조주 되심을 인정하는 산 제사가 되었다.  

세계 각지의 선교현장에서 지금도 기적처럼 일어나고 있는 생생한 체험과 간증은 구세주의 복된 소식을 전파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풍성하게 임하시는 성령의 능력을 실감케 했다. 북아태지회의 광활한 농원을 복음으로 기경하기 위해 두 손을 마주잡고, 무릎을 꿇어 하나님 약속의 성취를 간구하는 입술에는 개혁과 부흥의 염원이 담겨 있었다.

선교는 재림교회가 이 땅에 존재하는 목적이며, 아무리 세월이 흐르고 문화가 변해도 결코 변할 수 없는 영원한 가치이자 전통이라는 점을 되새긴 점은 값졌다. 그것이 재림교인으로 부름 받아 살아가는 우리 삶의 이유이자 목적이고, 정체성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이제 ‘잔치’는 끝났다. 화려한 막은 내려졌다. 남은 것은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고 복음의 터전으로 전진하는 사명이다. 어떠한 난관이 앞을 가로막더라도 하나님의 도우심과 인도를 믿고 주어진 사명을 완수하겠다는 성도의 의지다. 성령께서 우리의 삶을 완전히 지배하도록 내어맡겨야 할 때가 있다면 바로 지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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