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불멸과 죽은 자의 중간 상태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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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4.07.2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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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중계] “연옥교리의 부당성 ... 영혼불멸설 심각한 도전 직면”
인간의 본질과 생사와 관계된 본질적인 문제에 대해 유수한 사상가, 철학자, 신학자들이 답을 찾아 논증하려고 했으나 오늘날까지도 영속적인 쟁점으로 계속되고 있다. 왜 동일한 성경과 동일한 기독교인 신학자들 사이에도 이 문제에 대한 신학적인 인치를 보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 그 원인은 종말론의 혼란이 인간론의 혼란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인간이 죽으면 어떻게 되느냐?’의 질문은 간단한 것 같으나 학자들의 견해 차이는 심각한 상태이다. 한국 교회도 인간은 영혼과 육체로 구성되어 있는데 인간의 육체는 소멸해 가지만 인간의 영혼은 불멸하며 사람이 죽으면 영혼과 육체가 분리되어 영혼은 죽지 않고 영생하지만 육체는 썩어 없어진다는 것을 성도들에게 가르쳐 왔고, 이 가르침에 대해 일반적으로 수용하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이런 영혼불멸설이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
여기서 영혼불멸사상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고, 영혼불멸사상을 반대한 학자들의 견해를 소개 및 비판하고, 로마 가톨릭의 연옥 교리의 부당성을 밝히고 궁극적인 대답을 제시하는 최고의 권위인 신약성경이 죽음과 부활 사이의 중간 상태를 어떻게 말하고 있는지를 증명하려고 한다.
헬라적 이원론적 인간이해는 인간의 육체를 영혼에 비교하여 저급하고 가치가 없는 것으로 보고, 영혼을 가치 있고 고귀하게 봄으로 육체는 영혼을 가두고 있는 감옥으로 보았다. 그러나 이런 이원론적 인간이해와 죽음은 성경적인 이해와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성경적인 인간이해는 인간을 전인적 또는 통전적으로 보기 때문이다. 성경은 인간은 육체라는 껍질 속에 들어온 영혼이라고 생각하는 헬라적 사고와는 근본적 차이가 있다.
죽음 이후 성도들은 어디에 있는가? 신약성경은 헬라적-이원론적 인간이해나 헬라적-영지주의적 영혼불멸사상, 그리고 연옥사상도 아는 바 없다. 신약성경의 인간이해는 영.혼과 육체로 유기적인 합일체를 이루고 있는 통전적인 인간관을 말하고 있다. 그러나 죽음 이후에 영.혼과 육체의 분리 그리고 육체를 상실한 영.혼의 중간상태(낙원과 음부)에 대해 말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입장에 대한 연구는 계속되어야 한다.
그리스도인은 죽음 이후 그리스도와 함께 기쁨과 축복을 누리는 상태인 ‘아브라함의 품’(눅 16:22) 또는 ‘낙원’(눅 23:43 고후 5:8 빌1:23)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사는 그리스도의 품에 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들은 죽어도 다시 살고 살아서 믿는 자들은 영원히 죽지 않는 부활의 생명이다.
부활의 생명을 얻은 그리스도인들은 죽음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마지막 날이 되면 죽은 성도들이 모두 중간 상태에서 부활하여 영광스러운 부활의 몸으로 그리스도와 함께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영원히 왕 노릇 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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