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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회 담장 헐고, 친환경 펜스로 시설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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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3.11.22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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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와 ‘도시녹화 녹지활용계약’ 체결 따라
그동안 낡고 위압적이어서 도시 가로환경을 삭막하게 하고, 주변 미관을 해친다는 지적을 받아온 한국연합회 주변 담장이 철거된다.
그동안 낡고 위압적이어서 도시 가로환경을 삭막하게 하고, 주변 미관을 해친다는 지적을 받아온 한국연합회 주변 담장이 친환경적 시설로 개선된다.

한국연합회는 서울 동대문구와 ‘도시녹화 녹지활용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은 5년.  

이에 따라 올 연말까지 청량고등학교부터 연합회 정문에 이르는 167미터 길이의 보도에 설치됐던 콘크리트 블록담장이 철거되고, 최고 2미터 높이의 투시형 철제펜스와 산석치 장벽이 들어선다. 또 산수국, 영산홍 등 화관목을 심어 분위기를 화사하게 바꾼다.  

시조사삼거리 약 39㎡의 공간에는 주민쉼터와 수목이 식재된 녹지공간이 조성되며, 신현대아파트까지의 이문로1길 보도는 일부 확장된다. 사업비는 약 3억 원이며,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서울시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시행한다. 환경개선 이후의 관리도 관할 구청이 맡게 된다.

이는 생활권 내 거점공원 확보 및 도심 내 부족한 녹지량을 확충하고, 지역 커뮤니티 공간 활용 등 주민휴식 및 편의시설 계획에 따른 것으로,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한국연합회와 시조사의 사유지로서의 토지소유권과 재산권에는 변동이 없다.

담장이 헐리면서 발생할 보안과 안전성은 CCTV 설치를 통해 강화할 계획이며, 새로 설치하는 펜스는 연합회 내부와 보도 간의 시야를 차단하는 산석치 장벽을 세워 프라이버시를 침해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펜스에는 교단의 CI를 부착해 직간접적 홍보와 이미지 개선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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