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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임 3년만에 명문사학 초석 다진 김광규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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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4.09.0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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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개혁은 대학교육개혁’ 소신으로 행정 개혁 앞장
삼육보건대 김광규 총장이 2일 열린 대통령 표창 전수식에서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김 총장은 정체성 확립과 행정개혁을 통해 부임 3년 만에 삼육보건대를 명문사학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김광규 총장은 삼육대학교 기획처장(경영학과 교수)으로 재직하면서 삼육대학교와 삼육의명대학 통합 등 대학개혁에 주도적 역할을 한 공로가 인정되어 학교법인 삼육학원 이사회에 의해 지난 2011년 9월 11일부로 삼육보건대학교 신임 총장에 임명됐다.
    
김광규 총장의 삼육보건대 총장 취임 후 공적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는 각종 대학경영 및 활동지표가 우수한 대학을 대상으로 교육부가 지원하는 ‘교육역량강화산업’에 서울권에서는 유일하게 6년 연속 선정되어 교육역량의 우수성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는데 기여했다는 점이다.  

둘째는 ‘교육개혁은 대학교육개혁’이라는 사명감을 갖고 대학개혁에 앞장서 대학구성원의 근무 태도 변화 및 대학문화 혁신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둔 사실이 인정되어 주변대학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게 한 점이다.
    
삼육보건대의 대학개혁은 대학정체성을 명확히 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했다. 즉, 삼육보건대는 고등교육법상으로는 ‘전문대학,’ 교육이념으로는 ‘기독교대학,’ 지원자수가 급감하고 있는 사회적•교육환경적 측면에서는 ‘수요자 중심대학’이라는 정체성을 명확히 했다.  

이런 대학의 정체성 구현을 효과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삼육보건대는 학내 행정개혁을 단행했다.

우선 대학의 정체성을 명확히 하기 위해 그동안 실시해 온 ‘교육, 연구, 봉사 등을 중심으로 진행되던 교수업적평가를 학생만족도와 취업률 및 산학협력 실적을 중심으로 대폭 변경하는 등 ’고등기술인력 양성‘이라는 전문대학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방향으로 대학의 177개 규정을 모두 정비했다. 특히, 교원품위평가 제도를 도입하여 교원으로서의 책무와 품위유지의 중요성을 강조, 새로운 대학문화 창달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대학경영의 핵심가치를 ‘행복나눔’으로 정하고, 행복한 대학 구성원들을 통해 ‘우리나라 최고의 보건교육 특성화 전문대학’이라는 발전목표를 실현하는데 필요한 ‘SPIRIT 삼육보건대학교 비전 2020’을 수립하여 대학발전을 위한 견고한 토대를 마련하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SPIRIT은 System, Professor, Interaction, Religion, Identity, Teaching의 두문자조합으로 삼육보건대학교 발전전략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대학의 정체성과 비전을 효과적으로 구현하기에 적합하도록 부서통폐합을 단행했다. 일반 대학이 교무처, 학생처, 사무처 등 기능 중심으로 조직되어 있는 관행을 타파하고 목적중심으로 편제를 변경한 것이다.

전문대학은 4년제 일반대학과 달리 산학협력과 취업을 강조해야 하기 때문에 산학기획처를 제1처로 하여 모든 학사행정 및 기획의 중심에서 부서 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학생과 교수에 대한 학사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교무처와 학생처 기능을 통합한 학사운영처, 학생모집 및 정보전산업무의 효과적 관리를 위한 입학정보처 그리고 사무중심이 아닌 서비스마인드를 바탕으로 한 대학경영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인적자원과 물적자원이 유기적 운영되도록 자원관리처를 조직하는 등 부서 통폐합을 단행하여 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자율과 책임을 강조하기 위해 학과장에게 학과 예산의 편성 및 집행 권한을 부여하고 학생중심의 커리큘럼 편성 및 실습 강화가 실현될 수 있도록 학과자율경영제를 도입하였으며, 사명감 있는 교수에 의한 학과경영이 가능하도록 학과장을 순환보직이 아닌 임명제 전문보직제로 전환한 점도 눈에 띈다.

사무직원의 능력발휘가 최대화 되도록 하기 위해 연공서열식 부과제를 폐지하고, 8급 이상 직원이면 누구나 교내공개모집에 응시하여 능력 및 열정 등 적격자로 선발되면 5급 대우를 받고 소신껏 부서운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 팀장공모제 등 다양한 시스템 변화를 추진하여 성공적으로 정착시켰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성적순으로 대학 및 학과를 선택한다는 현실을 감안하고 그 폐해를 극복하기 위해 대학에 입학하는 전체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자신이 지원한 학과를 졸업한 후의 진로설정과 발전 비전을 수립하게 하고 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 필요한 인생과 관련된 비전 등을 이해하게 하는 등 학생 스스로 자신의 삶과 진로에 대한 비전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돕는 ‘비전세움학기’를 도입 운영하고 있다.

이것은 신입생들의 대학생활 적응력 제고와 기초학습능력 향상 그리고 학습 동기유발 기회 등을 제공하기 위해 2주간 진행되는데, 새로운 개념의 신입생 대상 대학적응 프로그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생명증진교육원을 설립하여 전교생에게 교양필수로 ‘생명과 건강’이라는 교과목을 수강하게 함으로써 보건대학으로서의 정체성에 맞는 건강 교육을 시행하고 있으며, ‘학부모 초청 건강세미나’를 운영해 대학교육의 사회기여를 시도하고 있다.

또한 ‘36가족캠프’를 추진하여 학부모와 학생과 대학 세 주체가 한 곳에 모여 1박2일 동안 준비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함으로써 가정의 화목과 효과적인 교육을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이는 몸과 마음이 건강한 학생, 행복한 사회 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을 둔 가족 힐링 특별 프로그램.

실습과 기능연마 중심으로 진행되는 교육의 부작용으로 나타날 수 있는 인간성 상실 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인성교육을 강화하기도 했다. 전교직원을 8,9명 단위 소그룹으로 나누어서 매주 1시간씩 상호간의 소통과 인간관계 증진을 위해 ‘행복나눔 소그룹’ 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런 활동을 통해 비축된 에너지로 전교수진이 15명 내외의 학생들로 구성된 소그룹을 운영함으로써 교수와 학생간의 소통과 관계증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매주 1시간씩 1학점으로 ‘행복리더십’ 교양필수 과목을 운영하고 있다. 2014년 1학기 행복리더십 클래스 주제는 학생들의 ‘자기존중감 향상’으로 심리상담적 접근이 도입된 프로그램이다.

이 밖에 사회봉사단을 총장직속기구로 설치하여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전공시간에 익힌 기능을 활용해 지구촌 오지 이웃들에게 10여 일 동안의 봉사활동을 하게 함으로써 자기성찰을 통한 인성교육과 전공 실기력 향상이라는 학습효과 그리고 봉사활동에 연이어 3주간 진행되는 현지 어학연수를 통한 외국어교육 등 한 번의 기회로 세 가지 교육효과를 동시에 가능하게 하는 ‘글로벌비전세움 프로젝트’를 여름방학을 이용하여 실행하는데, 전체 입학생의 30% 이상이 참여하여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자칫 이기적이고 현실안주적 사고에 함몰되어 살 수밖에 없는 젊은 학생들에게 글로벌 미래 비전과 인생 가치관 정립을 위한 의도도 포함하고 있다.  

이러한 대학개혁 성과들을 인정받아 2013년도에는 헤럴드경제 주관 ‘대한민국 교육산업대학’ 2년 연속 수상, 한국표준협회와 조선일보가 공동주관하고 서울대학교 경영연구소가 브랜드 중요성, 경쟁력 제고 및 브랜드의 전략적 관리를 위해 개발한 ‘2013 프리미엄 브랜드 지수’ 보건대학 부문 1위를 수상했다.
    
김광규 총장은 평소 ‘대한민국 교육개혁은 대학개혁’이라는 소신을 갖고 교육계를 비롯하여 우리나라 각계 지도자들이 각자 맡은 자리에서 국가사회와 이웃의 행복을 위해 하루 한 번만이라도 생각하며 살아간다면 우리 사회는 지금보다는 훨씬 더 따뜻하고 행복한 살맛나는 사회로 변화될 수 있을 것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삼육보건대가 추진하는 대학개혁의 궁극적 목표가 ‘행복나눔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대학’이라는 사명을 완수하기 위한 것이라는 사실이 이를 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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