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식 목사 등 PMM 13기 선교사 파송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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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4.11.09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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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대만 등으로 파송 ... 교회개척 등 선교사명 완수
북아시아태평양지회(지회장 이재룡)는 지난 8일 서중한합회 천성교회에서 PMM 13기 선교사 임명예배를 열고, 세계복음화를 위해 헌신하기로 결심한 7명의 목회자를 해외개척선교사로 구별했다.
이날 선교사로 부름 받은 목회자는 ▲고종식(대만) ▲김진협(몽골) ▲남진구(인도네시아) ▲박종석(콩고) ▲신종성(대만) ▲이한길(기타) ▲정의권(일본) 등이다.
임명예배는 신임 개척선교사 소개, 선교사 임명패 수여, PMM 헌신사, 선교명령, 선교사명 봉독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집회가 열린 천성교회 조광상 목사는 “PMM 선교사 파송예배 예배를 통해 본 교회가 해외선교 역사의 증인으로 서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주님의 지상명령인 선교대사명이 새롭게 각성되고, 초대 교회의 선교열정을 회복하는 거룩한 예배가 되길 바란다”고 환영했다.
대총회 부회장 로웰 쿠퍼 목사는 에베소서 3장 말씀을 본문으로 전한 파송설교에서 ‘부르심’ ‘사명’ ‘헌신’ 등 사도 바울이 강권한 선교사로서의 삶과 교훈을 조명했다.
파키스탄과 인도에서 17년간 선교사로 봉사했던 쿠퍼 목사는 자신의 삶을 해외복음사업에 드리기로 결심한 선교사들에게 “여러분이 낯선 땅에 가서 봉사할 때 알려지지 않은 많은 일을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그러나 그때마다 우리 삶과 사역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의 역사를 기억하라”고 강조했다.
쿠퍼 목사는 “내가 하나님의 은혜를 인하여 그의 일꾼이 되었다는 사도 바울의 고백처럼 하나님은 우리가 쓸모가 있어서가 아니라, 은혜로 선택하셨다”면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측량할 수 없는 은혜를 이웃에게 전해야 한다. 자기 자신의 힘으로 성공하려 하지 말고, 하나님께 맡겨라. 그분의 동반자로 자신의 삶을 드리라”고 권면했다.
한국연합회장 김대성 목사는 환영사를 통해 “우리 삶에서 그리스도가 먼저 높이 들림을 받는다면, 그분께서는 영혼을 자신의 품으로 인도하실 것”이라며 “선교사역을 마치고 돌아오는 날까지 하나님께서 하늘에서 내려주시는 새 힘을 얻어서 풍성한 영혼의 수확을 얻기를 바란다”고 축원했다.
박종석 목사는 13기 선교사를 대표한 헌신사에서 “지금까지 우리와 함께 하신 주님의 손길이 선교지에서도 함께 하실 줄 확신한다”면서 “언어와 문화, 장벽을 뛰어 넘고, 주신 사명을 능히 감당케 하실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박 목사는 “선교지 합회와 교회를 위하여 열심히 일하고 협력하여 선을 이루도록 노력하겠다. 주님이 세상을 끝까지 사랑하신 것처럼 우리도 맡겨주신 백성을 끝까지 사랑하겠다”면서 “주님의 심장으로 그들을 품고, 주님의 손이 되어 그들을 섬기며, 주님이 걸어가신 십자가의 발걸음을 오직 믿음으로 따라가겠다”고 다짐했다.
북미지회 총무부장 알렉산더 브라이언트 목사는 선교명령에서 “여러분을 하나님께서 부르셨음을 한순간도 잊지 말라.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을 직접 선택하셨고 ‘두려워말라. 내가 너희와 함께 할 것’이라고 약속하셨다”고 강조했다.
브라이언트 목사는 “그대를 치려고 제조된 모든 연장이 쓸모 없게 될 것”이라며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을 믿고 전진하라. 하나님의 능력이 함께 할 것임을 알고 전진하라. 잠시 잠간 후면 오실 이가 오시리니 지체하지 아니하실 것을 믿고 전진하라”고 전했다.
전 북아태지회장 전병덕 목사는 헌신기도에서 “복음사명 완수를 위해 떠나는 이들에게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 하시며, 성령의 권능으로 이들의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음부의 권세를 이기고, 복음의 등대가 환히 세워지게 해 달라”고 간구했다.
자리를 같이한 가족과 성도들은 안정된 생활과 익숙한 문화를 떠나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기 위해 선교지로 향하는 PMM 선교사에게 성령의 능력이 풍성하게 임하게 되기를 마음 모아 기도했다.
북아태지회 세계선교운동의 일환으로 지난 2003년 시작한 해외개척선교운동은 국외선교 활성화를 도모하고, 동북아 선교의 발전을 이끌어내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지금까지 94명의 목회자가 참여했고, 올 10월 현재 48명의 선교사들이 전세계 16개국에서 봉사하고 있다.
한편, 내년 봄 각자 일정에 따라 선교지로 파송되는 13기 선교사들은 앞으로 6년간 봉사하게 된다. 첫 1년은 현지 언어와 문화를 공부하고, 5년 동안 새로운 교회개척을 위해 헌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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