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내린 대도시전도회, ‘뒷수습’이 성패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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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4.11.07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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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요리교실 등 새 신자 정착 위한 후속 프로그램 박차
이제 무엇보다 중요한 건 전도회 후속 뒷수습이다. 이번 전도회를 통해 접촉한 구도자와 재림기별을 받아들인 새 신자들이 교회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이 진행되어야 한다.
이에 각 지역선교협회와 해당 교회는 구도자와 새 신자 관리에 힘을 쏟고 있다. 대전 지선협과 대구, 경산시지 지선협은 전도회를 기점으로 한껏 고무된 성도들의 자발적 전도의지와 열기를 연말까지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충청합회장 윤종합 목사는 “지선협에서 전도회 후속 방안을 계획하고, 추진 중”이라며 “교회별로 구도자에게 성경을 계속 가르치고, 특별한 날을 정해 함께 영혼의 열매를 거두도록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충청합회 선교부부장 신용범 목사는 “침례자를 위한 모임 등 새 신자 관리와 지도를 위한 후속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지선협과 협의를 통해 교회가 아닌, 제3의 장소에서 정기적이고, 규칙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전 지선협 선교담당 이재천 목사는 “성도와 구도자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소풍이나 선교관광 등을 장려하고 건강요리교실, 자녀교육 세미나 등 도시인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열 생각”이라며 “앞으로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마라나타선교사 등을 통해 후속 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도회 유종의 미를 거두고, 뒷수습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주 검토회 및 기도회를 연 대전 지선협은 곧 이번 전도회 실황을 녹화한 영상 DVD를 제작해 보급하고, 구도자에게 <지구종말 시나리오> 등 선교서적을 발송할 예정이다.
또 건강집회, 성경연수 등 구도자 관리를 위한 후속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교회에 경비의 일부를 지원하고, 마라나타선교사 같은 선교인을 지속적으로 양성한다는 복안이다. 각 교회는 연말까지 구도자 결심과 침례식을 갖도록 지속적으로 장려하고, 지선협은 침례자 선물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대구 지선협도 전도회 후속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대구 지선협은 지난 4일부터 매주 화요일 저녁 7시30분부터 대구중앙교회에서 ‘VIP 초청 특별 집회’를 연다. 강사로 수고하는 송원무 목사는 이 집회에서 ‘성경은 외계인을 말하고 있는가?’ ‘지구 외에 다른 문명들이 존재하는가?’ 등을 주제로 성경에 나타난 우주세계를 증언한다.
이어 11월 10일부터 15일까지 대구삼육초등학교 강당에서 이상구 박사를 강사로 초빙해 ‘현대인을 위한 천연치료법’을 주제로 건강전도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저녁 집회는 10일부터 14일까지 매일 오후 7시30분부터 대구삼육초등학교 강당에서 집회가 열린다. 11일 오전 10시30분에는 대구칠성교회, 12일부터 14일까지는 대구중동교회에서 강의가 진행된다. 15일 안식일에는 대구삼육초등학교 강당에서 연합 집회가 마련된다.
대구 지선협 협회장 홍철표 목사(대구칠성교회)는 “건강전도회가 추수전도회가 되었다”면서 “대도시전도회 후속 집회 성격의 이 행사가 상당히 많은 결과를 이끌어 낼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선교인과 소그룹을 통해 구도자를 발굴하고 확보한 경산중앙교회는 전도회 이후에도 소그룹별 말씀연구와 모임을 통해 친교 관계를 형성하고, 새 신자들이 교회에 연착륙할 수 있도록 관리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연합회 안교선교부장 강순기 목사는 대도시전도회를 마무리 지으며 “이런 집회가 하나의 행사나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영적 각성과 부흥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순기 목사는 “새 가족들은 새롭게 예언과 복음을 배웠으니 말씀대로 살아가는 축복을 누리고, 기성 교인들은 개인적으로나 교회적으로 영혼에 대한 실제적인 사랑과 관심을 갖고 세상으로 나가길 바란다”면서 “각자의 위치에서 남은 성도의 진실한 모습을 이웃에게 보이면서 오랜만에 지펴진 이 뜨거운 흐름이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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