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북아태지회 ASI 회장 송종현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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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4.10.0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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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 선교지원사업 전환 예정” 실업인협회 운영방안 청사진 제시
한국연합회를 비롯해 일본, 중국, 대만 등에서 약 200명의 실업인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총회에서 지회 ASI 사업을 이끌어 갈 직임을 재부여 받은 송종현 회장은 “지회 내 각 국가의 자급선교단이 사업계획을 제시하면, 소정의 심의절차를 거쳐 자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ASI의 선교지원사업을 전환하려 한다”며 향후 협회 운영구상을 밝혔다.
송종현 회장은 이와 관련 “한국, 일본, 중국, 대만, 몽골 등 각 국가의 선교단이 사업계획서를 제시하면 지회와 타당성을 검토하고, 이사회 동의 등 적법한 절차를 거쳐 한 회기 동안 선교자금을 정기적으로 분할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북미지회 ASI에서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방법. 북아태지회 ASI는 곧 심의방법 등 이를 위한 구체적인 툴을 마련할 계획이다.
송종현 회장은 이러한 방식으로의 전환에 대해 “그동안에는 우리가 나서서 무언가를 도우려 했다. 그러다보니 여러 시행착오가 발생했다. 이제는 각 국가와 지역의 요청에 따른 사업을 지원하는 게 더 효과적이며, 자금사용도 훨씬 효율적이라는 걸 알게 됐다. 로컬에서 절실히 필요한 것들을 지원하자는 취지”라고 부연했다.
송 회장은 이와 관련 “지회는 각 합회와 연합회를 초월해 사업을 펼쳐야 하는 특성이 있다. 그게 응집력으로 나타날 때는 장점이 되지만, 무관심으로 반영될 때는 단점으로 작용한다”고 지적하면서 “우리가 도와야 할 소외된 사업이나 지역이 있다면 세계선교라는 안목을 갖고, 적극적으로 지원해 달라”고 피차의 협력을 당부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지회 ASI 전체를 아우르는 ‘통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송 회장은 “우리가 지원하는 자금이 다른 나라로 가는 게 아니라, 다시 우리의 선교현장이나 봉사현장으로 되돌아오는 것”이라고 개념을 주지하고 “심지어 홍콩에서 헌금한 게 우리의 농어촌선교에 지원될 수도 있는 것”이라며 회원들의 이해와 동참을 호소했다.
송 회장은 “그동안 분산돼 있던 중국의 실업인들이 올 연말 안으로 한자리에 모여 네트워크를 형성할 것이다. 이르면 내년 1월쯤 중국에서도 ASI가 발족해 구체적인 사업방향을 그려갈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베이징, 상하이, 항주, 홍콩 등 대륙 전역에서 실업인전도와 지원활동이 크게 활성화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ASI가 실업인의 모임인 만큼 총회에서 그에 따른 필요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는 뜻도 함께 밝혔다.
송 회장은 “이번에 처음으로 경제전문가인 공병호 박사를 강사로 초청해 특강을 들었는데, 일본이나 중국 등 해외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면서 “어차피 세계경제는 블록화 되어 가고 있기 때문에 동북아의 경제흐름을 통찰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앞으로 ASI를 통해 국제적 경제동향을 살펴보는 등 회원들의 사업과 경제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시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송 회장은 인터뷰를 마치며 “이 사업은 특정인이나 단체만의 일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사명이라는 인식이 필요하다”고 전제하고 “앞으로 ASI 사업에 한국 성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협력하여 선을 이루는 역사가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각 지역별 실업인 현황을 합회 차원에서 목회자들이 연결해 주면 사업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선교단체 등 재림교회 공동체가 더욱 자발적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북아태지회장 이재룡 목사는 “지난 몇 년간 북아태지회 실업인협회가 송종현 장로의 리더십 아래 크게 성장했다”고 치하하며 “이러한 초석을 발판 삼아 앞으로도 지회 복음사업에 더욱 중요한 공헌을 하리라 믿는다”고 신뢰와 지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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