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재림농민회 신임 회장 지승구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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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4.02.12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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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와 농촌이 만나는 기회 많이 만들겠다”
지승구 신임 회장은 총회 직후 언론과 만난 자리에서 “합회별 도농대회를 확대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며 근래 확산되고 있는 ‘도-농 한마당’을 예로 언급했다.
지 회장은 “도농대회를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활발하게 접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도시의 자본가들이 농촌의 기술력에 투자할 수 있게 유도할 수도 있다”면서 “그렇게 하면 청년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직임 수락연설에서 “한 발 더 도약하는 재림농민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한 지승구 신임 회장은 재림농민회의 향후 발전방안에 대해서도 밑그림을 그렸다.
그는 “최영진 전임 회장이 친환경 및 초저비용 농사법 등을 통해 다져 놓은 기반을 발판 삼아 도약해야 할 때”라며 “여건이 힘든 건 사실이지만, 농민들의 욕구인 농산물 유통망 구축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최선을 다해 도전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친환경 농산물 유통망 개발 및 확충과 물류기지 마련 등은 직전 회기에서도 의욕적으로 추진했으나, 생산량 확보 등 여러 제약 때문에 실현하지 못한 과제. 때문에 새로운 회기 동안 재림농민들이 재배한 친환경 농산물의 유통을 위한 환경조성 등이 숙제로 남았다.
그동안 재림농민회 사무장으로 수고해 온 지승구 신임 회장은 조직 내부의 소통 확충에도 힘을 쏟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재림농민회엔 깊은 통찰을 보여주는 회원들이 참 많이 있다”면서 “내가 부족하기 때문에 그분들을 찾아뵙고 고견을 구하는 등 회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회장으로 뽑아주신 만큼 그에 부합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도리라고 생각한다. 단순히 보여주기 위한 행사나 전시행정은 하지 않겠다. 충분한 논의를 거쳐 알찬 계획들을 진행하겠다”면서 지도부와 회원 간 신뢰형성을 위해서도 노력할 것임을 시사했다.
지승구 회장은 인터뷰를 마치며 “해야 할 일도 많고, 하고 싶은 일도 많지만 나는 부족한 부분이 많은 사람”이라며 “열심히 봉사할 테니, 기도와 행동으로 동참해 달라”고 전국의 회원과 성도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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