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림청년! 살아있는 설교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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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4.03.2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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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와 나눔으로 하나된 ‘세계 청년의 날’ 성료
대총회 청소년부가 주관한 ‘세계 청년의 날’이 지난 15일 열렸다. 세계 청년의 날은 전 세계 800만 명의 재림청년이 1년 중 하루를 정해 다함께 사회봉사활동을 펼치는 날.
‘Be the sermon(설교가 되자)’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올해는 한국도 참여했다. 한국연합회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영어학원교회를 메인 사이트로 기념예배와 함께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동중한합회와 서중한합회에서 참가한 400여 명의 청년들은 주제문구인 ‘Be the sermon’이라고 인쇄된 감색 티셔츠를 입고 삼삼오오 집회장으로 모여들었다. 예배는 청량지역선교협의회 연합찬양팀이 인도하는 ‘경배와 찬양’으로 문을 열었다. 자신의 삶을 산제사로 드리기 원하는 청년들이 찬양의 화음을 목소리에 담고 나아왔다.
청년들은 이어 AY표어와 목적을 암송하며 온 땅과 만민 그리고 열방을 향해 복음을 들고 전진할 것을 서약했다. 특히 봉사의 횃불을 높이 들고 우리 사회의 어둡고 소외된 곳에 그리스도인의 사랑의 빛을 밝히 비출 것을 결의했다.
염기영 목사(동중한 청소년부장)는 환영사에서 “이 시간, 주님께서 여러분을 부르고 계신다. 우리 모두 마음을 모아 그리스도의 희생과 봉사의 사역에 함께 하자”고 초청하며 “이웃을 향해 나아갈 때, 예수의 심정으로 사랑하며 다가서길 바란다”고 전했다.
자리를 같이한 한국연합회장 김대성 목사는 설교에서 사도 바울의 삶을 반추했다. 김대성 연합회장은 “사회적으로 출세가 보장되었고 탄탄한 성공가도를 달리던 사도 바울의 인생은 다메섹으로 가던 중 그리스도를 만나 회심한 후 180도 변화되었다. 여러분 모두 하나님의 사업을 충성스럽게 잘 이루기를 바란다”고 권면했다.
김 연합회장은 “여러분이 무엇을 하고, 어떤 공부를 하고, 어떤 직업을 갖든, 그 중심에 복음을 전하는 일과 날마다 자기와 싸워 승리하는 영적 경험을 갖고 살기 바란다. 그것이 인생에 가장 소중하고 값진 것”이라고 호소했다.
참가자들은 예배 후 사전에 계획된 각 지역으로 흩어져 3시간여 동안 교회별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행했다. 이날의 봉사는 모두 사전에 미리 기획되고, 섭외를 마쳤다.
삼육서울병원에서는 환우들을 위한 음악회 및 병실 방문 등의 봉사가 이루어졌다. 노인요양시설인 유자원에서도 음악회와 마사지 등 다양한 활동이 이어졌다. 회기역을 비롯한 대학가 주변에서는 환경미화와 금연 캠페인이 진행됐으며, 봉화산 인근에서도 봄철을 맞아 환경미화활동이 펼쳐졌다.
참가자들은 “전 세계 곳곳에서 우리와 같은 신앙, 같은 믿음을 가지고 하늘을 소망하는 소중한 이웃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봉사할 것을 생각하니 가슴이 뜨거워진다”며 “이 나눔의 길이 온 세계를 지나 하늘까지 이어지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소망했다.
이와 함께 ‘전 세계 800만 명의 재림청년을 위해’ ‘우리 청년회가 항상 봉사하는 청년들이 되기 위해’ ‘한국 재림교회의 바른 발전을 위하여’ ‘춘계청년기도주일을 위하여’ ‘6월에 열릴 예정인 전국재림청년대회를 위하여’ 등을 제목으로 마음 모아 기도했다.
한편, 이날 한국 재림청년들의 생생한 봉사현장은 호프채널을 통해 전 세계로 생중계됐으며, 화상전화와 페이스북, 모바일 어플 등을 통해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활동을 소개했다. 봉사의 손길은 한국에 이어 필리핀, 홍콩, 인도, 러시아 등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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